[뉴스1번지] 북한, 연이은 주민 동원 비난 공세

<출연 :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임영선 통일방송 대표>

북한의 김정은 제1위원장이 미국에 대해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물론 북한매체의 막말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최고지도자까지 나서서 미국을 비난한 것은 이례적입니다.

북한의 막말정치사에 대해 탈북자 출신의 두 분이시죠.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 임영선 통일방송 대표와 함께 자세한 얘기 나눠봅니다.

<질문 1> 김정은, 미국을 상대로 거침없는 막말을 쏟아내고 있는데요. 식인종, 살인마 등 매우 원색적인 단어 인용을 통해 미국을 노골적으로 비판했는데 두 분은 어떻게 보셨나요?

<질문 1-1> 김일성, 김정일 때 북한의 주민까지 동원해 비난 공세를 이어가는 풍경은 많이 못 봤던 걸로 기억합니다만 최근 장성택 처형 이후 북한은 주민까지 동원해 비난공세를 이어가는 모습이 자주 보입니다. 목적은?

<질문 2> 말을 험하게 하는 것으로 유명한 북한이라지만 최고 지도자가 직접 이런 원색적인 말을 했다고 보도되는 것은 김일성, 김정일 때도 없었던 이례적인 일 아닙니까. 일각에서는 김정은의 젊은 혈기 탓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는데 평가는?

<질문 3> 북한하면 우리에게 했던 막말 중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불바다' 발언인데요. 혹시 그 외에도 북한에서 내뱉은 막말 중 기억에 남았던 막말이 있다면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질문 4> 듣고 보니 욕보다 더 기분 나쁜 막말들입니다. 두 분이 보시기에 남한의 욕설과 북한의 욕설에 차이가 있습니까? 있다면 어떤 차이가 있는지 북한 욕설만이 가진 특징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질문 4-1> 혹시 북한에서는 흔히 사용하지만 우리가 듣기에는 욕설로 오해할만한 단어는 없나요?

<질문 5> 이쯤 되니 북한 주민의 언어실상이 궁금해집니다.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은어와 욕설·비속어 사용이 수위를 넘어섰다는 비판이 계속되고 있는데 북한의 경우는 어떠합니까?

<질문 6> 앞서 소개해주신 막말들이 초등학생에 해당하는 인민학교 도덕 교과서에 실려 있다고요. 실제로 교과서에 실리는 막말 수위 수준은 어느 정도입니까. 욕설수준이라고 봐야 할까요?

<질문 6-1> 두 분, 어린 시절을 북한에서 보내시지 않으셨나요. 실제로 북한 교과서에서 이런 막말이나 격한 표현들을 배운 적 있나요?

<질문 7> 우리의 도덕 교과서, 아이들에게 올바른 인성을 심어주기 위한 교과서로 통용되는데 북한의 도덕 교과서는 의미가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이렇게 심한 표현을 가르치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면?

<질문 8> 북한, 통합진보당을 옹호하는 뉘앙스의 논평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북한노동신문 25일자에 따르면 통진당과 전교조 등 합법적인 정당과 단체들이 바른말 한마디에 간첩이나 종북 감투를 쓰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왜 이러는 걸까요?

<질문 9> 이른바 진보적 민주주의가 북한식 공산주의를 추종하고 대한민국 정부를 부정하는 얘기가 핵심인데 북한이 통합진보당을 옹호하는 발언을 하면 통진당에 유리할 게 없는 상황 아닙니까. 북한의 노림수는?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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