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대모산 방화범, 잡고 보니 평범한 50대 주부

<출연 :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오윤성 교수>

최근 한 달 사이 서울 대모산에서 6차례에 걸쳐 30여 곳에 불을 지른 연쇄 방화범이 붙잡혔습니다.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연쇄 방화의 문제점과 해결책에 대해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와 함께 자세한 얘기 나눠봅니다.

<질문 1> 방화범 신세가 된 주부, 서울의 한 명문여대를 졸업하고 재력 있는 집안으로 시집가 한때는 겉보기에 남부러울 것 없는 생활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번 사건은 어떻게 벌어진 거죠?

<질문 2> 대모산 방화범처럼 두 건 이상 방화를 한 연쇄 방화범 중에는 일상생활에서 쌓인 불만을 해소하는 수단으로 방화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고요. 연쇄 방화를 저지르는 원인은요?

<질문 2-1> 이번 방화범의 경우에도 평소 조울증을 앓아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의학계에서는 방화범 가운데 50% 정도가 우울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밝혔는데요. 연쇄 방화범들이 가진 공통점이 있습니까?

<질문 3> 국제조사를 해보면 한국인의 자존감은 유난히 낮은 걸로 조사되는데요, 낮은 자존감 역시 방화에 깊은 관계가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어떤 내용인가요?

<질문 3-1> 방화는 개인 심리적 원인으로 저질러지기도 하지만 사회불안과도 깊은 연계가 있다고요. 사회가 안정되고 먹고 살기 풍족하면 방화사건은 잘 일어나지 않는다는 분석도 제기됐는데 이에 대한 견해는요?

<질문 4> 한국은 살인 폭력 등 강력범죄 발생 면에서 불명예 상위국가 아닙니까? 더 이상 안전한 나라가 아니라는 건데 그 중에서도 방화는 특히나 증가 속도가 가장 빨랐던 범죄라고요?

<질문 5> 방화라는 게, 방화범이 불을 내서 얻을 수 있는 개인적인 소득이 없는 아주 무책임하고 어처구니없는 범죄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소중한 문화유산과 산림자원을 겨냥하는 방화범은 보통 몇 가지 유형으로 나뉘죠?

<질문 6> 이같이 사회적 문제를 야기 시키는 방화를 근본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질문 6-1> 숭례문 방화 피의자의 경우도 그렇고 앞서 설명해주신 술만 마시면 차량에 불을 지른 50대 상습범 역시 재범이었죠. 방화범의 심리 파악에 소홀했던 사법부의 솜방망이 처벌이 재범을 부른다는 지적도 있는데요. 평가는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7> 마지막으로 김자옥 씨의 별세소식, 친근한 이미지로 쉴 새 없이 활동해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배우였던 만큼 동시대에 같이 호흡했던 스타의 죽음이 사회적으로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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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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