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신인 걸그룹, 나치 연상 붉은 완장차고 무대 올라

<출연 : 문화평론가 김성수>

한 신인 걸 그룹이 나치를 연상케 하는 의상을 입고 활동해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해외 유수 언론까지 잇따라 보도하면서 이번 논란은 국제적으로도 확산되는 모양새입니다.

김성수 문화평론가와 함께 관련 내용에 대해 자세한 얘기 나눠봅니다.

<질문 1> 문제가 된 걸 그룹, 지난 2일 부산 경마공원에서 나치를 연상케 하는 의상을 입은 게 뒤늦게 알려졌죠. 논란에 휩싸이게 된 의상, 어떤 디자인으로 나치를 연상시켰나요?

<질문 2> 이에 대해 소속사, 행사 무대에 어울리는 콘셉트를 찾다 검은색 의상에 붉은 장식을 했을 뿐이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쉬이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있는데요?

<질문 2-1> 소속사는 문제가 된 완장에 대해 속도 제한 교통 표지판에서 착안해 만들었다며 십자가 직선 4개의 끝 부분은 화살촉 모양으로 '네 방향으로 무한대로 뻗어나가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고 해명했는데요?

<질문 3> 이번 사태에 WSJ 등 외신까지 나서 한국의 한 신인 걸 그룹이 독일 나치를 연상시키는 붉은 완장을 차고 무대에 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해 국제적 망신이라는 주장도 있는데요, 견해는?

<질문 4> 해당 소속사 관계자, 내일 공식 입장을 정리해 국·영문 자료를 배포할 예정이며 회사 차원에서 논의를 거쳐 뮤직비디오를 수정할 수도 있다고 밝혔는데요. 해명 보도 자료가 배포되면 이번 논란이 수그러들까요?

<질문 5> 어쨌든 해당 걸그룹, 이번 사태로 실시간 검색어 1위까지 올랐고 이름을 알리는데 성공했죠. 팀명도 독일어가 아니냐는 따가운 눈총과 인지도 상승을 위해 역사적 전범을 노이즈 마케팅 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재작년 크레용팝도 이런 노이즈 마케팅 논란이 일었고, 결과적으로는 성공을 거뒀는데요. 연예인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노이즈 마케팅, 득과 실은?

<질문 6> 한편, 지난 2007년 인기 아이돌 빅뱅의 멤버 탑이 욱일기 마크가 새겨진 야구 점퍼를 입고 나와 양현석 씨가 직접 나서 사과하기도 했죠. 그 외에도 욱일기를 연상시키는 의상을 입어 논란에 휩싸였던 연예인들은요?

<질문 7> 나치즘, 욱일기 논란 등 역사적으로 큰 사건을 두고 청소년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연예인들이 역사 인식에 문제가 있고 신중함이 부족하다는 것은 우리 사회의 또 다른 큰 문제 아닌가요?

<질문 8> 마지막으로 어제, 마왕 신해철 씨에 이어 배우 김자옥 씨가 별세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죠. 최근까지도 왕성하게 활동 했고 친근한 이미지로 대중의 사랑을 많이 받았던 배우였던 만큼 충격이 큰 소식이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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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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