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북한의 입시…인기 대학과 학과는?
<출연 : 세계북한연구센터 안찬일 소장>
지금 전국에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고 있죠.
북한에도 곧 우리의 수능과 비슷한 대학 예비시험이 있다고 합니다.
평등과 무상 교육을 표방한다고 알려진 북한의 입시제도, 과연 우리와는 어떤 차이가 있을지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과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봅니다.
<질문 1> 남한과 마찬가지로 북한에서도 12월은 대학 입시 철. 남한에는 대학을 입학하기 위한 제도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있다면 북한에는 대학 예비시험이라는 제도가 있다고 알려졌는데 어떤 제도죠?
<질문 2> 북한에서 제일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과목은 역시나 혁명역사과목이라고요. 수학이나 외국어 화학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도 혁명역사시험에서 낮은 점수를 받으면 대입이 불가능한 것인가요? 사회주의 국가이기 때문에 혁명역사시험이 대입 이외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싶은데 만약 의도치 않게 혁명역사시험에서 낮은 점수를 받게 될 경우에는 대입 실패 이외에도 불이익을 받게 되는 것인가요?
<질문 3> 대입 이외에도 인생을 좌우할 수 있는 혁명역사시험. 시험의 중요성 및 북한의 시험 시스템 (대부분 필답으로 진행)을 감안하면 우리보다 커닝을 할 수 있는 조건이 유리할 것 같습니다. 북한에서도 커닝이 성행하나요?
<질문 4> 그런데 만약 이번 입시 실패로 인해 대학에 진학하지 못한 학생들의 경우에는 어떻게 진로가 결정됩니까. 혹시 성별에 따라 다르게 결정되는 것인가요? 북한에서도 재수가 가능한가요? 재수생이 없다면 인생에 있어 대입의 기회는 단 한 번뿐인 것인가요?
<질문 5> 북한 학생들이 가장 가고 싶은 명문대, 역시나 김정일이 다녔던 김일성 종합대학이 아닐까 싶은데 그 외 북한의 명문대로 어떤 곳들이 있나요? 작년의 경우 북한에 평양 건설사업과 마식령 스키 호텔 건설 등 대규모 건설 사업이 잇따르면서 건축대학의 인기가 치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올해의 경우도 비슷할까요?
<질문 6> 우리는 학생이 가고 싶은 대학을 선택해 갈 수 있지만 북한에서는 국가가 대학 정원수 등을 고려해 응시대학을 정해준다고요. 북한의 입학정원인 이른바 '뽄트', 어떻게 할당됩니까? 만약 가고 싶은 대학의 입학정원이 배정되지 않으면 아예 대학에 갈 수 없는 구조라는 것인데 이렇게 되면 북한 학생들, 시험 성적보다도 뽄트에 더 관심을 쏟을 수밖에 없는 것 아닌가요?
<질문 7> 통일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북한의 대학진학률은 10% 안팎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극소수의 특권층만 갈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는데 북한에도 남한 뺨치는 입시비리가 만연해있다고요? 평등교육을 주장하는 북한, 하지만 대학에 입학할 때는 토대 즉 출신성분이 중요하다고요. 힘없고 돈 없고 출신성분이 좋지 않으면 성적이 좋아도 대학에 입학하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하는 것인가요?
<질문 9> 북한, 지난달 30일 자 북한 주간지 교육신문 기사를 통해 내년부터 주요대학 입학시험에 외국어 듣기, 회화 과목을 도입한다고 밝혀졌죠. 이번에 적용되는 새 유형, 북한의 과외 열풍 더욱 더 거세질까요?
<질문 10> 평양에는 강남 학부모 못지않은 과외 열풍이 불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대학 입시생뿐 아니라 고위 간부들까지 음성적인 과외를 받고 있다고요. 원인은 무엇인가요?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이었습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출연 : 세계북한연구센터 안찬일 소장>
지금 전국에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고 있죠.
북한에도 곧 우리의 수능과 비슷한 대학 예비시험이 있다고 합니다.
평등과 무상 교육을 표방한다고 알려진 북한의 입시제도, 과연 우리와는 어떤 차이가 있을지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과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봅니다.
<질문 1> 남한과 마찬가지로 북한에서도 12월은 대학 입시 철. 남한에는 대학을 입학하기 위한 제도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있다면 북한에는 대학 예비시험이라는 제도가 있다고 알려졌는데 어떤 제도죠?
<질문 2> 북한에서 제일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과목은 역시나 혁명역사과목이라고요. 수학이나 외국어 화학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도 혁명역사시험에서 낮은 점수를 받으면 대입이 불가능한 것인가요? 사회주의 국가이기 때문에 혁명역사시험이 대입 이외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싶은데 만약 의도치 않게 혁명역사시험에서 낮은 점수를 받게 될 경우에는 대입 실패 이외에도 불이익을 받게 되는 것인가요?
<질문 3> 대입 이외에도 인생을 좌우할 수 있는 혁명역사시험. 시험의 중요성 및 북한의 시험 시스템 (대부분 필답으로 진행)을 감안하면 우리보다 커닝을 할 수 있는 조건이 유리할 것 같습니다. 북한에서도 커닝이 성행하나요?
<질문 4> 그런데 만약 이번 입시 실패로 인해 대학에 진학하지 못한 학생들의 경우에는 어떻게 진로가 결정됩니까. 혹시 성별에 따라 다르게 결정되는 것인가요? 북한에서도 재수가 가능한가요? 재수생이 없다면 인생에 있어 대입의 기회는 단 한 번뿐인 것인가요?
<질문 5> 북한 학생들이 가장 가고 싶은 명문대, 역시나 김정일이 다녔던 김일성 종합대학이 아닐까 싶은데 그 외 북한의 명문대로 어떤 곳들이 있나요? 작년의 경우 북한에 평양 건설사업과 마식령 스키 호텔 건설 등 대규모 건설 사업이 잇따르면서 건축대학의 인기가 치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올해의 경우도 비슷할까요?
<질문 6> 우리는 학생이 가고 싶은 대학을 선택해 갈 수 있지만 북한에서는 국가가 대학 정원수 등을 고려해 응시대학을 정해준다고요. 북한의 입학정원인 이른바 '뽄트', 어떻게 할당됩니까? 만약 가고 싶은 대학의 입학정원이 배정되지 않으면 아예 대학에 갈 수 없는 구조라는 것인데 이렇게 되면 북한 학생들, 시험 성적보다도 뽄트에 더 관심을 쏟을 수밖에 없는 것 아닌가요?
<질문 7> 통일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북한의 대학진학률은 10% 안팎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극소수의 특권층만 갈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는데 북한에도 남한 뺨치는 입시비리가 만연해있다고요? 평등교육을 주장하는 북한, 하지만 대학에 입학할 때는 토대 즉 출신성분이 중요하다고요. 힘없고 돈 없고 출신성분이 좋지 않으면 성적이 좋아도 대학에 입학하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하는 것인가요?
<질문 9> 북한, 지난달 30일 자 북한 주간지 교육신문 기사를 통해 내년부터 주요대학 입학시험에 외국어 듣기, 회화 과목을 도입한다고 밝혀졌죠. 이번에 적용되는 새 유형, 북한의 과외 열풍 더욱 더 거세질까요?
<질문 10> 평양에는 강남 학부모 못지않은 과외 열풍이 불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대학 입시생뿐 아니라 고위 간부들까지 음성적인 과외를 받고 있다고요. 원인은 무엇인가요?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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