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잠실지역 지반침하…대책은?

<출연 : 서울시립대학교 토목공학과 이수곤 교수>

서울 잠실에서 대형 싱크홀이 발생한 데 이어 지하철 9호선 공사장 인근 건물들이 잇따라 기울어졌습니다.

연이은 잠실지역의 이상징후 원인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떠한 대책이 필요할지 이수곤 서울시립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와 함께 자세한 얘기 나눠봅니다.

<질문 1> 논란이 되고 있는 주택은 건물 한쪽이 30cm나 가라앉아 문이 저절로 열리고 병이나 공이 한쪽으로 굴러다닌다는 건데 혹시 교수님은 현장에 다녀오셨나요?

- 문제는 이처럼 한쪽으로 기울어진 건물이 주변에 4곳이나 더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요. 목격하신 주변 상황은 어떠하셨습니까?

<질문 2> 서울시, 어제 1차 현장조사 결과 기울어진 건물에서의 거주는 안전하다고 밝혔습니다. 육안으로 보기에도 불안한 거주지에서 안전하다는 안전진단. 과연 믿을만한 결과일까요?

<질문 3> 이번 지반 침하가 발생한 지역, 지난 8월 서울시가 안전점검을 한 구역과 불과 7m 떨어져 있죠. 서울시의 소극적 대응이 문제를 키우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는데요?

<질문 4> 그런데 서울시가 시행하는 이번 안전진단에 지반침하 원인의 하나로 지목된 지하철 공사 시공업체가 참여해 논란입니다. 지하철 9호선 연장공사 시공사가 하는 안전진단, 과연 제대로 이뤄질지도 의문인데요?

<질문 5> 현재 진행되고 있는 공법이 과연 적합한 공법이냐는 비판도. 현재 어떤 공법을 사용 중이죠? 사용 중인 공법에는 어떤 문제점이 있으며 어떻게 보완해야 하는지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질문 6> 인근 거주자, 이번 사태 원인에 대해 과거 쓰레기 매립지역 위에 형성된 곳으로 쓰레기 가스가 줄면서 지반이 가라앉은 것 같다고 주장하기도 했는데요. 보시기에 일리 있는 주장입니까?

<질문 7> 기울어진 주택 부근은 지하수의 수위도 크게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하수 수위와 주택의 기울어짐 역시 연관성이 있는지요. 있다면 어떤 연관성이 있는 건지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질문 8> 더 큰 문제, 이런 지반 침하 현상이 잠실 일대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현재 강남의 가로수 길과 상암동에서도 지반침하가 진행 중이라는 분석도 나왔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9> 잠실 지역뿐 아니라 서울시 전반적으로 지반침하의 위험성이 높아지는 상황이라는 건데 생각만 해도 아찔한 붕괴사고, 방지를 위해서는 어떤 대책이 필요할까요?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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