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동북아 외교전 치열…한국만 고립?

<출연 : 서울대 국제대학원 전옥현 초빙교수>

제22차 APEC회의가 개막되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 정상들의 외교전이 점화됐습니다.

북한은 지난 주말 억류 미국인 2명을 전격 석방했고, 역사적 분쟁으로 대치해 온 중국과 일본은 2년 6개월 만에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 주변 질서가 재편되면서 한국만 고립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요.

전 국정원 1차장을 지낸 전옥현 서울대 국제대학원 초빙교수와 자세한 말씀 나눠보죠.

<질문 1> 먼저 주목할 것은 북미 관계의 변화인데요, 북한이 억류 중인 미국인 두 명을 전격적으로 석방했습니다. 북미 관계에 최대 걸림돌이었던 미국인 억류자 문제가 해결되면서 양국 관계에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는데요, 북미 간에 어떤 교감이 있었다고 보십니까?

<질문 2> 석방 교섭을 위해 미국에서는 클래퍼 국가정보국장, 즉 정보기관의 총책임자가 다녀왔습니다. 클래퍼 특사 파견이 절묘한 신의 한 수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요, 클래퍼 특사는 어떤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까?

<질문 2-1> 클래퍼 특사는 오바마 대통령의 친서도 김정은 위원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하는데, 어떤 메시지가 있는 걸까요?

<질문 3> 오바마 대통령이 최근 실시된 중간선거에서 패했죠. 오바마 정부가 임기말에 외교적 성과를 위해 북한 문제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는 상황인데요, 미국인 억류자 석방을 계기로 북미 관계에서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을까요?

<질문 4> 북한의 입장에서 보자면, 이번 미국인 석방카드로 북한이 얻을 수 있는 건 뭐라고 보십니까?

<질문 5> 이런 가운데 중국과 일본이 정치적 상호신뢰 구축을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은 중일 관계 개선 4대 원칙에 합의하고 중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일본과의 갈등 관계를 수습하면서 3년 만에 양국 간 정상회담에 나선 중국의 의도는 어떻게 분석하십니까?

<질문 6> 반면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APEC 중국 순방 기간중에 일본 아베 총리와 양자회담을 갖지 않습니다.중국이 우리보다 먼저 일본과의 거리를 좁히고 있고 북미 관계가 수습국면을 보이면서 자칫 우리나라가 의도치 않게 외교적 고립을 맞는 건 아닐까요?

<질문 7> 최근 우리 정부의 독도 입도지원센터 건립 최소가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한걸음 양보한 것이란 의혹이 나오면서, 갈지자 외교라는 비판도 받고 있는데요, 우리 정부의 동북아 외교 전략은 어떻게 가져가야 한다고 보십니까?

<질문 8> 최근 남북 관계에서는 이희호 여사 방북 문제가 최대 화두가 됐습니다. 이희호 여사의 방북이 이뤄지면 경색됐던 남북관계가 다시 해빙의 물꼬를 틀 수 있을까요?

<질문 9> 이희호 여사가 북한 김정은 제1 위원장을 만나게 된다면 남북 관계에서 의미있는 얘기가 오갈 것으로 보십니까?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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