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툭하면 "내려놓겠다"…정치인 사퇴 속내는?

<출연 : 정치평론가 박상병ㆍ이두아 전 새누리당 의원>

많은 정치인들이 자신의 입지를 다지거나 어려운 고비를 넘길 때 "직을 내려놓겠다"며 '사퇴 카드'를 빼듭니다.

하지만 그 결과가 항상 좋지만은 않죠.

새누리당 김태호 최고위원의 갑작스런 사퇴번복도 세간에 논란거리가 됐습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 이두아 전 새누리당 의원과 진단해 보죠.

<질문 1> 새누리당 김태호 의원이 사퇴 12일 만에 "경제살리기와 개헌을 동시에 추진하는데 모든 것을 걸겠다"며 사퇴를 철회했습니다. 이 복귀 명분에 대해선 어떻게 보세요?

<질문2 > 김 최고위원이 사퇴 당시에는 당 지도부를 비판했고, "복귀는 절대 없다"고 했다가 단지 김무성 대표의 설득 하나로 복귀한 것도 논란 거리입니다. 처신이 너무 가벼웠던 건 아닙니까?

<질문 3> 이런 지적에 대해 본인인 김태호 최고위원은 아직 정치테크닉이 부족했다는 자평을 했어요. 과연 '정치테크닉'의 문제만으로 볼 수 있을까요?

<질문 4> 사퇴 발표 이후 친박교감설, 대권행보설 등이 나왔었죠. 그렇다면 김 최고위원, 이번 일로 얻은 게 있다면 무엇일까요?

<질문 5> 정치권은 항상 말들이 많습니다. 당 혁신토론회에서 다룬 계파청산 과제와 관련해서, 이번에는 새정치연합 문재인 의원의 이른바 '유체이탈화법'이 논란이 됐는데요, 계파정치가 문제라면 결국 풀어야 할 주체는 친노가 될테고 문재인 의원은 친노의 수장격인 분이신데, 마치 한발 떨어져 있는 사람처럼 얘기를 하니 이런 말이 나오고 있는 거죠. 두 분은 이런 문의원의 화법을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질문 6> 당 혁신토론회에서는 문재인 의원이 차기 당권 경선 불출마를 선언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문재인 의원이 "너무 미묘한 문제"라며 당장 답할 사항이 아니라고 밝혔는데요, 이 발언의 의중은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요?

<질문 7> 문재인 의원의 유체이탈화법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죠? 지난 2012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과정에서 손학규 고문도 문의원의 유체이탈화법을 비판한 적이 있는데요, 정치인들의 유체이탈화법 언제쯤 그만둘지?

<질문 8> 화제를 돌려보죠. 골프를 안치는 박근혜 대통령이 명예 골프 대회장을 맡았습니다. 세계적 골프 대회가 내년에 인천 송도에서 열리기 때문인데요. 문제는 묵시적으로 내려진 공무원 골프 자제령입니다. 이거 어떻게 해야 할지요?

<질문 9> 사실 공직사회의 골프 자제령에는 국가기강 확립이라는 상징적 의미도 가지고 있지만, 반면 골프산업 발전을 저해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기 때문에 쉽지 않은 문제인데요, 두 분은 공직사회의 골프 금지령에 대해 어떤 견해를 가지고 계신지요?

<질문 10> 어제 행사에는 청와대에 골프 자제령을 내려온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사실 김기춘 비서실장은 평소 골프를 좋아하는 걸로 알려져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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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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