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남북 고위급 군사회담…비공개 이유는?

<출연 : 경남대 김근식 교수ㆍ데일리NK 통일전략연구소 손광주 소장>

3년 8개월 만에 열린 남북 군사회담은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났습니다.

이 자리에 북측 수석 대표로 참석한 김영철 정찰 총국장은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도발을 주도한 강경파로 알려진 인물인데요.

천안함 배후 인물을 군사회담의 대표로 보낸 북한의 속내는 어떻게 봐야할까요?

또 우리정부가 제안한 2차 고위급 회담은 성사될 수 있을까요?

김근식 경남대 교수, 손광주 데일리NK 통일전략연구소 소장 모시고 관련 말씀 더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1> 7년 만에 열린 군사회담, 갑작스레 열리게 됐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고 보십니까?

<질문 1-1> 정부가 이번 회담 여부에 대해 언론에 공개된 이후에도 침묵하고 있다가 바로 직전에 공개를 했습니다. 정부가 지나칠 정도로 비밀리에 회담을 진행한 배경은 뭘까요?

<질문 1-2> 실무회담을 생략하고 바로 장성급회담으로 간 건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질문 2> 북한 대표로 누가 내려올까 궁금했었는데, 김영철 정찰총국장이 내려왔습니다. 김영철 총국장은 지난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도발을 주도한 인사죠. 이런 강성 인사를 군사회담의 대표로 보낸 의미는 어떻게 읽을 수 있습니까?

<질문 2-1> 김영철이 속해 있는 정찰 총국, 우리의 국정원 같은 곳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어떤 일을 하는 곳입니까?

<질문 3> 김영철 외에 두 명, 리선권 곽철희, 이 두 명도 살펴보죠. 어떤 인물인가요?

<질문 4> 남북이 어떤 얘기가 오갔을까 이 부분도 관심이 높았는데, 두 분은 어떻게 보셨어요?

<질문 5> 북한은 오는 30일 2차 고위급 회담을 갖자는 우리 측 제안에 아직 답을 보내오지 않고 있습니다. 남북 고위급 접촉의 시기는 언제로 보십니까?

<질문 6> 40일 만에 깜짝 등장한 김정은 제1 위원장 얘기도 해보죠. 영국의 한 매체가 김정은이 건강에 문제가 생길 정도로 치즈를 많이 먹어서 위 축소 수술까지 받았다는 보도를 했습니다. 수술 후 요양 중이다, 이런 얘긴데 신빙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질문 7> 지팡이를 짚거나 전동 카트를 타고 이동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 서른 장이 공개됐는데, 동영상은 없었습니다. 그래서인지 갖가지 조작 의혹이 나오고 있는데, 두 분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질문 8> 사진으로만 봤을 때는 목숨이 위태로울 정도로 중태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사진정도는 그 전에도 찍을 수 있었을 텐데, 왜 40일이나 걸렸던 걸까요?

<질문 8-1> 이정도 멀쩡하면 불과 사흘전인 당창건 일에 등장할 수도 있었을텐데,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중상도 아닌데, 왜 이때는 나타나지 않았을까요?

<질문 8-2> 북한에서는 수령 현지시찰 소식을 당일로 보도하는 일은 절대 없다면서요?

<질문 9> 지난 40일 동안 김정은 위원장이 은둔통치를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은둔통치라는 게 북한에서는 국정 운영에 전혀 문제가 없는 건가요?

<질문 10> 혹시 앞으로 또 김정은 제1위원장의 공식활동이 중단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세요? 예를들어 쿠데타라든지, 정변 등으로 김정은의 1인 지배체제가 위험해 질 가능성도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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