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유병언 '금고지기' 김혜경 잠시 후 한국 송환

<출연 : 경희대 이진곤 교수·배재대 정연정 교수>

유병언의 금고지기로 알려진 한국제약 김혜경 대표가 미국서 강제추방 돼 잠시 후 5시 10분 경 국내로 송환됩니다.

사라진 유병언의 은닉재산 환수에 속도가 붙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정치권 주요 이슈와 여야의 움직임, 이진곤 경희대 교수, 정연정 배재대 교수와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1> 유병언의 금고지기로 알려진 김혜경 씨, 세월호 참사 직후 미국으로 도피했었죠. 그동안의 은신수법이 유병언과 비슷한 점이 많았다고 하는데, 꽤 오랫동안 초호와 도피 생활이 가능했던 이유는 어디에 있었을까요?

<질문 2> 자진귀국이 아니고 미국에서 강제추방 형식으로 오는 건 차이가 있을 것 같은데, 김혜경씨 의 전격송환 배경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질문 3> 김혜경 씨가 변호사와 상의한 끝에 이민재판을 받지 않기로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국행이 빨라진 것인데, 그전에 중요한 일을 처리한 후에 자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하죠. 이 중요한 일이란 게 결국 재산 은닉을 처리하겠다는 게 아니냐.. 사실이라면 유병언 재산 몰수가 더 힘들어 지는 건 아닙니까?

<질문 5> 김혜경 씨는 아이원아이홀딩스 지분 6.29%를 보유하고 있고 유 전 회장의 두 아들(19.44%)에 이은 3대 주주죠. 또 다판다의 지분 24.41%를 보유한 2대 주주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김혜경 자산이 바로 유병언 비자금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이제 김 씨는 인천지검으로 압송돼 200억 원대 횡령 및 배임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게 됩니다. 관건은 김혜경 씨가 어느 정도 선까지 입을 열까, 하는 부분인데, 어떻게 예상할 수 있을까요?

<질문 6> 이제 해외 수배자로 유병언의 차녀 섬나 씨와 차남 혁기 씨와 김필배 전 문진미디어 대표가 남게 됐습니다. 앞으로 검찰이 이들의 송환과 더불어서 은닉 자금을 얼마나 더 찾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질문 7> 정치권으로 화제를 돌려보겠습니다. 먼저 오늘부터 국회 국정감사가 시작됩니다. 피감기관이 역대 최대라고 하는데 물리적으로 준비시간이 부족한 상황이라 올 해도 부실 졸속 국감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질문 8> 그동안 국회가 법을 만드는 본연의 역할은 재대로 못하면서도 국감서 피감기관 증인들에게는 호통만 치는 볼썽사나운 모습을 연출했었는데요, 이번 국감서도 재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죠?

<질문 9> 최근 여야의원들, 특히 여당의 의원들의 개헌추진 움직임이 분주합니다. 대통령이 개헌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른바 여당 내 친이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개헌논의가 불붙고 있는 배경은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10> 야당으로 가보면 복잡한 당 상황 속에서 이번 주에 새 원내대표를 뽑습니다. 단일화 변수는 남아있지만 일단 4파전 양상인데, 판세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질문 11> 그런데 원내대표 경선과정에서 다시 친노와 비노의 대결 양상이 드러나고 있어서, 고질적인 계파갈등이 다시 재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문희상 비대위 출범 이후 당 지지율이 계속 추락하고 있는데, 원내대표 경선으로 다시 한 번 국민에게 실망을 던져주는 건 아닌지요?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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