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홍콩 민주화시위 닷새째, 현지 상황은?

<출연 : 상하이 동화대 법학과 우수근 교수>

친중 성향의 홍콩수반을 뽑는 선거 법안에 반대하는 홍콩인들의 시위가 최고조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중국과 홍콩 등을 자주 오가며 현지 상황을 잘 알고 계신 분이죠.

우수근 상하이 동화대 법학과 교수와 함께 현지 상황에 대해 자세한 얘기 나눠봅니다.

<질문 1> 시위 나흘째, 시위대가 홍콩 정부에 요구를 수용하라며 제시한 최후통첩 시한이 지났는데 현지 날씨가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시위대의 열정을 꺾지 못한 상황이라고요. 현지 상황 어떻게 들으셨나요?

<질문 1-1> 어제 시위대의 이색적인 침묵시위 모습 역시 화제였죠?

<질문 1-2> 홍콩의 화려한 야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국경절의 대표적 볼거리, 불꽃놀이 행사도 올해 취소됐다고요?

<질문 2> 우산혁명, 파어어챗 확산 등 숱한 화제를 낳고 있는 홍콩 민주화 시위에 또다시 새로운 모습들이 포착되고 있죠. 이번 시위의 최대 특징으로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질문 3> 이번 홍콩 민주화 시위를 주도하는 핵심 인물들도 화제입니다. 17세의 학생운동가에서부터 현직 법대 교수, 홍콩에 대한 꿈을 간직한 70세 노목사까지 다양하다고요?

<질문 4> 대규모 도심 점령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시민들의 요구사항은 알다시피 렁춘인 홍콩 행정장관의 퇴진과 2017 홍콩행정장관 선거의 완전 민주화. 그런데 이번 시위의 배경에는 다른 이유들도 있다고요?

<질문 5> 지난 30일 시진핑 주석은 장쩌민, 후진타오 등을 포함한 전현직 지도부와 함께 국경절 초대회에 참석. 사망설까지 나왔던 장쩌민과 공개석상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았던 후진타오의 등장,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질문 5-1> 국경절 기념 연설은 보통 총리가 하지 않습니까. 하지만, 어제는 이례적으로 시진핑 주석이 직접 나섰다고요. 어떤 의미일까요?

<질문 6> 시진핑, 일국양제를 부단히 추진하겠다고 밝히며 홍콩 민주화 시위대에 간접적 경고 신호를 보냈습니다. 사실상 시위대의 요구를 거절한 게 아니냐는 분석인데요. 교수님은 어떻게 보시나요?

<질문 7> 이번 시위가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홍콩인들의 시위가 성공했던 2003년과 2012년과 현재 상황은 많이 다르다는 평가인데요?

<질문 7-1> 일각에서는 시위가 장기화될 시 민주화세력이 불리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도. 젊은 층들은 시위를 강력히 지지하지만 자산을 가진 40대 이상 세대는 장기화될 시 경제적 타격을 우려하고 있다고요?

<질문 8> 어제 말씀하신 대로 중국 당국은 시위 확산을 우려해 정보 통제에 나섰지만 이미 수많은 지식인들이 인터넷 우회 접속 등으로 시위상황을 확산시키고 있다고요. 중국 방송들 분위기는 어떤가요?

<질문 9> 영국은 중국 대사를 초치해 우려를 표하겠다고 밝혔고 미국 의회는 홍콩의 인권문제를 다룰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번 사태로 인해 국제사회에서 중국이 또다시 고립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는데요. 전망은?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