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북한 외무상, 15년 만에 유엔총회 기조연설

<출연 :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북한 리수용 외무상이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마치고 돌아갔습니다.

15년 만의 등장이었던 만큼 북한의 광폭외교를 예상했지만 변변한 양자 회담조차 해보지 못했습니다.

한 나라의 외교수장으로서는 초라했던 일주일간의 체류였는데요.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와 함께 이번 북한의 외교 행보에 대해 자세한 얘기 나눠봅니다.

<질문 1> 북한, 외무상까지 보내면서 국면 전환 가능성을 타진해봤지만 싸늘한 국제사회 분위기만 확인했다는 분석입니다. 이번 리수용 외무상을 통해 바라본 북한의 외교,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질문 2> 리수용 외무상의 유엔 총회 기조연설, 1999년 9월 백남순 외무상의 연설 이후 15년 만입니다. 15년 전과 비교할 때 북한이 이번에 선보인 대유엔 외교 어떻게 달라졌나요?

<질문 3> 북한은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이 완전히 없어져 북한의 자주권과 생존권에 대한 위협이 제거된다면 핵 문제가 풀릴 거라 주장했는데 이를 두고 핵 문제 적절한 조건이 만들어지면 핵 포기 의사가 있다는 뜻 아니냐는 해석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4> 장성택 처형 후 유엔 총회에 참석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도 양자회담조차 하지 못했고, 유엔총회 연설을 마친 뒤 30일부터 러시아로 향하는 점 역시 다급해진 북한의 현 상황을 나타낸다는 분석인데요. 이에 대한 평가는요?

<질문 5> 오늘 오전 리수용 외무상이 반기문 총장에게 방북을 공식적으로 요청한 김정은의 친서를 전달했다고 보도됐지만, 유엔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정은의 친서, 의미 있는 것 아닙니까?

<질문 6> 반 총장, 평화롭고 비핵화된 한반도 건설을 위해 기꺼이 방북할 의사가 있다고 수차례 밝혀왔던 만큼 방북 가능성에 대한 관측도 제기되고 있는데요. 반 총장의 방북 가능성을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6-1> 김정은이 반 총장의 방북을 통해 국제사회에서의 고립을 탈피하는 계기를 마련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입니다. 만약 반 총장이 북한에 방문한다면 유엔 사무총장으로서는 사상 최초의 방북 아닌가요?

<질문 7> 박 대통령의 유엔총회 기조연설 이후 북한의 대남 비난 수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자성남 북한 유엔대사도 기자들과 당분간 북미, 남북 대화의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는데요. 가뜩이나 경색 국면에 놓인 남북관계 어떻게 전망해볼 수 있을까요?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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