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돌고 돌아' 문희상 추대…새정치 미래는?

<출연 : 배재대학교 장성호 교수·시사평론가 유용화>

기로에 선 새정치민주연합의 선택은 문희상 비대위였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단명 지도부를 양산했던 야당이 이번에는 그 잔혹사를 끊고 제1 야당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장성호 배재대학교 교수, 유용화 시사평론가 두 분과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1> 돌고 돌아 문희상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1년 4개월 만에 다시 돌아온 새정치연합 문희상호 출범을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2> 관건은 당 내 많은 계파를 잘 아우를 수 있느냐 아니겠습니까. 문희상 비대위원장을 친노 진영에서 밀었다는 후문이 나오고 있고, 의사결정 과정에서 비노 진영의 강경한 반대도 있었다고 들리는데,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질문 2-1> 계파라는 게 말로만 없애자고 없어지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관리형 리더로 불리는 문희상 비대위원장이 이 숙제를 잘 풀 수 있을까요?

<질문 3>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의 잔혹사랄까요? 야당은 지난 11년 동안 당 대표가 무려 28번이나 바뀌는 수모를 겪었고, 박영선 비대위 체제도 불과 한 달 만에 좌초했습니다. 앞서 안철수·김한길 지도부도 5개월을 버티지 못하고 무너졌는데요, 원인은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질문 4> 지도부교체가 너무 잦으면 수권 정당으로서 대권에 도전할 대권주자 양성도 더뎌지지 않습니까?

<질문 5> 중요한 시기에 비대위원장을 맡은 문희상 위원장의 과제가 만만치 않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전당대회 룰을 정하는 것입니다. 각 계파 갈등을 최소화하고 당을 이끌 수 있는 지도부를 구성하는 숙제를 안게 됐는데, 방향은 어떻게 가지고 가야 하겠습니까?

<질문 6> 새정치연합에서 항상 나오는 얘기가 당내 의사결정기구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번에도 각 계파들 수장 한 스물두 명 정도가 모여서 결정하는 상황이었는데요. 새정치연합의 당 내 의사결정기구는 어떻게 구성하는 게 합당하겠습니까?

<질문 8> 어제 문희상 위원장이 늦어도 9월29일까지는 모든 게 정상화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에 새누리당에 당 대표회담을 제안하겠다고도 밝혔는데, 세월호법 협상에 문위원장이 직접적으로 나선다고 봐야겠죠?

<질문 8-1> 문 비대위원장이 어제 언론 인터뷰에서 세월호 해법에 유족의 동의가 아닌 양해를 얻는 선이 아니면 길이 없다고 밝혔는데, 어떤 의미로 해석할 수 있을까요?

<질문 9> 문제는 박영선 원내대표인데, 원내도 출구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원내대표로 당직에 복귀했지만 강경파 의원들의 즉각 사퇴 요구가 나오고 있고, 이상돈 교수 영입 파동으로 문재인 의원과도 다소 서먹한 관계가 됐습니다. 향후 거취는 어떻게 정리하는 게 좋을까요?

<질문 10> 새정치연합 김현 의원과 세월호 유가족의 폭행 연루 시비가 큰 이슈가 돼서요.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마는 결과에 따라서 향후 세월호법 협상 국면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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