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흔적을 만나다 '공세리 성당'

[지방시대]

[앵커]

120년 전에 지어졌지만 여전히 이국적이고 고풍스러운 아름다움을 간직한 곳이 있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이라는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은 공세리 성당이라고 하는데요.

순교자 32명을 모신 카톨릭의 성지이자, 영화나 드라마의 촬영 장소로도 큰 사랑을 받는 공세리 성당의 고혹적인 아름다움을 만나러 함께 가보시죠.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의 충남 순교 성지 방문으로, 우리 고장이 주목 받고 있습니다. 솔뫼성지와 해미성지 외에도 아산에 또 다른 순교 성지가 있다는 것 아시나요? 120년이 훌쩍 넘은 아름다운 성당이 있는 곳. 저는 지금 아산 공세리 성당에 나와 있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이라는 별명이 무색하지 않습니다.

서양 명화에 나올 법한 건물, 오랜 시간이 흘러 더욱 고혹적인 이 성당은 아산 공세리 성당.

충청남도 공세리 성당은 1890년에 프랑스 출신 신부 드비즈가 설계한 곳으로 124년의 역사를 지닌 카톨릭 성지인데요. 순교자 32명을 모신 성지이기도 합니다.

<박철호 / 서울시> “공세리 성당을 직접 찾아와서 보니 어떠세요? 생각보다 굉장히 예쁘고, 오래된 나무들이 근사한 게 많고, 경건하고 좋습니다.”

무성한 나무들 사이로 드러난 성당이의 모습은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습니다.

때문에 공세리 성당은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도 각광받고 있는데요.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드라마 모래시계와 아이리스2와 함께 수많은 CF 촬영 1번지이기도 하죠. 고색창연한 성당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나도 모르게 카메라 셔터를 누르게 된답니다.

<채선아 / 리포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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