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與 따로, 野 따로… 과연 정기국회는?

<출연 : 황태순 정치평론가ㆍ박상병 정치평론가>

내일부터 올해 정기국회가 100일간 일정으로 시작되지만 새월호 특별법을 둘러싼 여야 대치로 출발부터 순탄치 않아 보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일단 개회식에는 참석하겠다고 했지만 다른 일정은 상의된 것이 없다는 입장인데요.

이에 새누리당은 국회 등원을 압박하는 모양새입니다. 여야의 엇갈린 행보 속에 세월호 법을 둘러싼 정치권은 어떤 흐름을 보일 것인지 황태순 정치평론가와 박상병 정치평론가 두 분과 진단해 보겠습니다.

<질문 1> 여당은 정기국회 개회에 맞춰 세월호특별법 협상 문제와는 별개로 정기국회 의사일정 협의를 추진 중이고, 야당은 개회식 참석 외에 그 밖의 일정은 당내 합의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는 입장이죠. 9월 정기국회, 제대로 될까요?

<질문 2> 여야 합의만을 바라보고 있을 수 없다, 다시 말해 여야가 의사일정에 합의하지 못할 경우에 의장이 직권으로 안건처리를 위한 본 회의를 여는 게 가능하다는 거죠. 그러나 또 다른 충돌을 낳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질문 3> 장외 투쟁과 정기 국회 등원 여부를 놓고 당내에서도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는 상황이죠. 강경파와 온건파의 대립이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는 모습인데요. 특히 당내 상황을 지켜보던 온건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선)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질문 4> (이러한) 당내 갈등 속에서 과연 박영선 비대위원장이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박영선 비대위원장, 어떤 선택을 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질문 5> 새정치민주연합의 일부 의원들은 문재인 의원의 뒤를 이어 하루 단식에 들어간 상태죠. 당내 의원들이 자발적으로 동조 단식에 나선 것인데요. 장외투쟁에서 이렇다 할 동력을 얻지 못한 상태에서 릴레이 단식은 어떻게 봐야 할까요?

<질문 6> 새누리당 입장은 기존의 여야 재협상안을 번복하거나, 수정할 의사가 없다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일각에선) 유가족과의 3차 대화를 앞두고 기선잡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시각인데요. 기존 입장 고수, 3차 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질문 7> (3차 대화에 앞서) 새누리당은 유가족 측이 수사권, 기소권을 양보하면 다른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다고 보고 있는 것 같은데요. 이 때문인지 대화 결과에 대한 부정적인 기류가 흐르는 듯 보입니다. 이견이 좁혀질 수 있을까요?

<질문 8> (특히) 최경환 부총리는 연일 고강도 발언을 내 놓으며 경제활성화 입법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고요. 이러한 압박이 어떤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보십니까? 사실 야당보단 여당에 상당히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 같은데요?

<질문 9> 29일 발표한 정 국무총리의 대국민 담화 발표의 연장선으로 보입니다. 국민의 세금으로 부담해야 한다는 정부의 이러한 입장 발표는 여당도 여당이지만 야당도 자유로울 수만은 없을 것 같죠. 여당은 물론 야당에게도 초강수를 둔 듯한 분위깁니다. 어떻습니까?

<질문 10> 박지원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과 동생 박지만 씨 등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봐야 할까요?

<질문 11> (어쨌든) 내일부터 시작되는 9월 1일, 풀리지 않는 여러 가지 현안으로 9월 첫 주가 정치권의 고비가 될 것 같습니다. 꽉 막힌 현재의 세월호 정국, 새 국면을 맞을 수 있을 것으로 보는지요?

<질문 12> 사실 8월 빈손 국회 종료, 또 세월호 특별법을 둘러싼 계속되는 여야 대치로 식물국회, 무능국회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이 싸늘하기만 한데요. 내일부터 시작되는 9월 첫 주의 정치권, 세월호 정국 외 무엇을 관심 있게 살펴봐야 할까요?

지금까지 황태순 평론가와 박상병 박사였습니다.

두 분 말씀,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