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꽉 막힌 세월호 정국, 새 국면 맞을까?

<출연 : 경희대 노동일 교수·한국정치아카데미 김만흠 원장>

[앵커]

정부는 연일 민생 법안 처리를 촉구하고 있지만 국회는 여전히 세월호법 문제를 풀지 못한 채 공전하고 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오는 월요일, 일단 정기국회 개회식에는 참석하겠다고 했지만 순항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경희대 노동일 교수, 한국정치아카데미 김만흠 원장, 두 분과 정치권 흐름 진단해 보겠습니다.

<질문 1> 세월호 특별법 문제는 여전히 여야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여는 여대로 야는 야대로의 입장만 확인할 뿐 타협점을 찾고 있지 못하고 있는데요. 이 문제의 해법, 어디서 찾아야 할까요?

<질문 2> 새정치민주연합이 다시 거리로 나섰습니다. 또 오늘 대규모 장외집회가 조금 전 4시부터 시작됐는데요. 새정치민주연합의 대규모 장외집회, 여대야소에서 야권이 할 수 있는 마지막 방법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어떻습니까?

<질문 3> 약 1년 전 김한길 대표 체제의 민주당이 벌였던 모습과 꼭 닮았다는 시각인데요. 2013년의 민주당과 2014년의 새정치민주연합의 장외투쟁을 비교해 살펴보면, 어떤 차이점을 꼽을 수 있겠습니까?

<질문 4> 이번 새정치민주연합의 행보를 두고 장외투쟁이 꼭 효과가 있는 것만은 아니라는 지적입니다. 군사정권과 권위주의 정권 시절 야당의 거리투쟁은 시민의 지지를 받아 정권과 여당에 압박을 가할 수 있는 동력이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는 반론인데요. 어떤 의미로 봐야 하겠습니까?

<질문 5> 현재 새정치민주연합 내에서는 장외투쟁을 반대하며 국회로 돌아와야 한다는 온건파의 원내 복귀 요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내 온건파의 목소리가 조금씩 커지면서 강경파와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죠. 그래선지 일각에선 온건파와 강경파의 갈등이 또 다른 갈등을 낳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습니다. 어떤 견해십니까?

<질문 6> 최근 들어 부쩍 온건파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당내 새로운 세력으로 자리 잡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던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7> 세월호 유가족 김영오씨의 단식 중단으로 장외투쟁을 이어갈 동력이 사라진 게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기로에선 장외투쟁, 새정치민주연합의 다음 카드는 무엇이 될까요?

<질문 8> 새정치민주연합의 사정과 달리 여권인 새누리당은 세월호법 처리와 민생, 경제를 챙기며 민심을 끌어들이고 있는 분위기죠. 최근 김무성 대표는 부산 수해 현장을 찾았고, 최경환 경제 부총리는 경제법안 처리를 주창하고 있는데요. 새누리당의 민생행보, 어떻게 해석해 봐야 할까요? 새정치민주연합을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봐야 할까요?

<질문 9> 세월호 특별법을 둘러싼 여야 대치로 파행 정국이 이어지면서 8월 임시국회도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나게 됐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요구로 지난 22일부터 31일까지 소집된 8월 임시국회는 본회의 한 번 열지 못한 채 사실상 종료된 상황이죠. 지난 5월 나란히 새 원내사령탑으로 취임한 새누리당 이완구,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입법 활동에서 단 한 건의 성과도 내지 못하는 불명예를 안게 되었습니다. 어떤 평가십니까?

<질문 10> 성과 제로에 대해서 세월호 정국을 감안할 때 이해를 못 하는 건 아니지만, 두 원내대표의 리더십에 대한 지적이 계속되고 있죠. 현재 상황 탓만으로 돌리기엔 무리가 있어 보이는데요?

<질문 11> 이제는 내달 1일 열리는 정기국회를 계기로 추석 전 국회 정상화 실현이 주목되고 있는 분위깁니다. 추석 민심을 얻기 위해서라도 여든 야든 국회 정상화에 어느 정도 타협점을 찾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요. 어떻습니까?

<질문 12> 세월호 유가족과 대화를 이어가고 있는 새누리당은 기존의 여야 재협상안을 번복하거나, 수정할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유가족과의 3차 회동이 사흘 뒤인 9월 1일이죠. 사흘 뒤로 예정된 유가족과의 3차 회동에 앞서 기선잡기 아니냐는 분석입니다. 새누리당의 기선잡기로 봐야 할까요?

<질문 13> 다음 주는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도 주기도 한데요. 정치권은 다음 주로 다가온 추석 민심을 겨냥하기 위한 행보에도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한 주, 정치권에서 이슈가 될 키워드는 무엇으로 보십니까? 정치권의 전반적인 흐름은 어떻게 내다보고 계십니까?

말씀 감사합니다.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