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수모의 정치사…정치인의 '봉변'

<출연 : 최영일 시사평론가>

국회의 방탄막을 뚫은 것은 민심이었습니다.

방탄국회 뒤로 숨으려던 여야 의원들은 따가운 여론의 시선에 결국 검찰에 출석했는데요.

새정치연합 신계륜 의원을 향해선 예상하지 못한 무기인 '장난감 칼'이 겨눠졌습니다.

신계륜 의원의 '장난감 칼' 봉변과 함께 역대 정치인들이 겪은 봉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최영일 시사평론가 자리했습니다.

<질문 1> 어제 오전 한때 검찰과 숨바꼭질을 벌이던 여야 의원들 이 결국 모두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그 중에 3명이 구속됐는데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질문 2> 이런 와중에 새정치연합 신계륜 의원이 봉변을 당했습니다. 장난감 칼이 겨눠졌다면서요?

<질문 3> 신 의원을 기습한 남성이 휘두른 건 다행히도 장난감 칼이었는데요. 아무리 장난감 칼이지만 법원 내에서 이런 기습 공격이 어떻게 가능했을까요?

<질문 4> 박근혜 대통령은 실제 칼로 봉변 정도를 넘어 테러를 당했었죠? 당시 한나라당 대표였던 박 대통령은 테러범이 휘두른 칼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었는데요.

<질문 4-1> 이 사건으로 당시 선거의 판도가 뒤바뀌었다고 하던데요. 정치인의 봉변이 민심을 바꿀 수도 있는 것인가요?

<질문 5> 박 대통령 테러 사건 말고도 심각한 봉변을 당한 정치인이 또 있나요?

<질문 6> 올해는 어느 때보다 정치인들이 봉변을 당하는 일이 많았는데요. 세월호 참사 당시 현장을 방문한 정홍원 총리가 물세례를 받기도 했었죠?

<질문 7> 정치인들에게 불만을 품은 사람들이 던지는 대표적인 소품이라면 계란인데요. 계란 세례를 받은 정치인들은 누가 있습니까? 역대 대통령도 있죠?

<질문 7-1> 왜 사람들은 계란을 던지는 건가요? 특별히 계란을 선호하는 까닭이 있나요?

<질문 8> 외국 정치인들도 봉변을 피해갈 순 없는데요. 미국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은 신발을 맞을 뻔했었죠? 외국 정치인들의 봉변 사례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외국의 경우 정치인을 향해 던지는 물건도 다양하다면서요?

<질문 9> 정치인들의 봉변이 그 후 정치인들의 행보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되나요? 박 대통령처럼 면도칼 피습으로 오히려 지도자의 위상을 굳힌 경우도 있는데요. 이것은 분명 가해자가 의도한 건 아니겠죠? 정치인들의 봉변에 대한 여론은 어떻습니까? 혹시 노이즈 마케팅처럼 이런 봉변을 정치 전략으로 이용한 경우도 있나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