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김수창, 범행 인정…도대체 왜 그랬나?

<전화연결 : 범죄과학연구소 표창원 소장>

본인은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지만 과학은 CCTV 속 인물이 김수창 전 지검장이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과학이 진실을 가려낼 수 있을지 전문가의 의견 들어보겠습니다.

전 경찰대 교수인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 소장 연결돼 있습니다.

<질문 1> 국과수에서는 CCTV 속 음란행위자가 김수창 전 지검장과 동일 인물이라고 결론 내렸는데요. 국과수에서는 어떻게 분석을 하는 것인가요? 국과수의 결론이 틀릴 가능성은 전혀 없습니까? 김 전 지검장과 비슷한 옷차림새나 비슷한 생김새, 체격을 가진 사람은 수도 없이 많을 텐데요.

<질문 2> 그렇다면, 김 전 지검장은 계속 부인을 해도 국과수의 결론이 범죄 확인의 증거가 될 수 있는 것인가요? 본인의 자백 상관없이 이 증거만으로도 처벌이 가능합니까?

<질문 3> 김수창 전 지검장이 정말 음란행위자가 맞는다면, 그냥 검사도 아니고 지검장까지 오른 사람이 왜 폐쇄된 장소도 아니고 이렇게 공공연한 대로에서 음란행위를 한 것일까요? 이를 어떻게 봐야 합니까? 어떤 심리라고 보십니까? 정신병일까요?

<질문 4> 혹시 김 전 지검장 측이 정신적인 문제를 들어 변론에 나설 가능성은 없을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5> 김 전 지검장의 음란행위가 맞는다면, 김 전 지검장은 대국민 거짓말까지 한 게 되는데요. 체포 당시부터 시작된 거짓말 등이 가중 처벌되진 않을까요?

<질문 6> 사실 이제까지 우리나라 고위층의 범죄라면 업무와 관련한 뇌물수수와 같은 범죄가 많았습니다. 이렇게 원초적이고 낯 뜨거운 범죄에 연루된 사회 지도층 어떻게 봐야 할까요?

<질문 7> 최근 들어 사회 지도층의 범죄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공연음란 혐의를 받는 지검장에 지사 아들은 군폭에 휘말려 있고, 여야 의원들은 입법로비 혐의를 받고 구속까지 됐는데요. 이런 현상들 어떻게 보십니까? 혹시 예전에도 사회 지도층의 범죄는 있었지만 알려지지 않고 쉬쉬 덮였었던 건 아닌가요? 아니면 최근에 사회 지도층의 범죄가 늘어난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질문 8> 소장님은 빈부나 사회적 신분과 상관없이 누구나 범죄를 저지를 수 있다는 법 앞의 평등 원칙을 강조하신 바 있는데요. 그래도 노블레스 오블리주 같이 사회 지도층이나 고위층에게는 좀 더 많은 사회적 책임이 뒤따라야 하고 그래서 처벌도 더 엄해야 하진 않을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9> 김 전 지검장의 사표 수리를 두고도 검찰의 제식구 감싸기라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혹시 검찰은 이미 김 전 지검장의 범죄를 인지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요?

<질문 10> 경찰의 초동 대처 미흡도 또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순찰차의 블랙박스도 확보하지 못했고, 족적도 며칠이 지나서야 확보하는 등 초동 대처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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