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미국 미주리 '제2의 흑인 폭동'으로 번지나?

<출연 : 정경아카데미 김창준 이사장>

경찰이 비무장 상태인 10대 흑인 소년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한 사건으로 인해 미국 미주리주에서는 항의시위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이것이 제2의 흑인 폭동으로 번지는 것 아닌가하는 우려마저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인 최초로 미국 연방하원의원을 지낸 김창준 정경아카데미 이사장과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1> 미국 미주리주 퍼거슨시의 특수성을 보면 이번 사건에 대한 흑인사회 반발을 이해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던데요. 미주리주 퍼거슨시는 주민의 60%가 흑인이고 미국 내에서도 저소득층이 많은 지역이라면서요?

<질문 2> 게다가 주민의 3분의 2는 흑인이지만 경찰은 백인 위주라면서요? 그래서 주민과 경찰 사이의 갈등이 깊다고 하던데요. 어느 정도입니까?

<질문 3> 어제 퍼거슨시 소요사태로 인해 주방위군 동원령까지 나왔는데요. 비상사태 선포에 통행금지령, 거기에 주방위군까지 투입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대응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질문 4> 그런데 퍼거슨시의 흑인 소년 사망사건이 이렇게 폭동으로까지 이어진 데에는 경찰의 과잉 무장이 원인이 됐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저항도 안한 마이클 브라운이 한두 발도 아닌 수발의 총탄을 맞고 즉사한 것도 자동 연사가 가능한 글록과 같은 살상력 높은 무기를 기본으로 장착한 때문이라는 것인데요. 이 부분을 어떻게 보십니까? 미국 전역의 경찰들이 이렇게 살상력 높은 무기를 소지하고 있나요? 아니면 이 지역 경찰들만 그런 것인가요?

<질문 5> 퍼거슨 사태에 기름을 붓듯 LA와 뉴올리언스에서도 흑인 2명이 경찰 총격에 사망했는데요. 흑인 폭동이 다른 지역으로까지 확산되진 않을까요?

<질문 6> 정말 미국 경찰들은 인종에 따라 그 대응이 다른가요? 미국에서 오래 사신 분으로서 어떻게 느끼십니까?

<질문 7> 미주리주에 이어 LA에서까지 이런 사건이 이어지면서 제2의 LA 흑인 폭동 사태로 번지는 것은 아닐지 우려가 깊어지고 있습니다. 벌써 미주리주에서는 피해를 입은 한인 업소들도 나오고 있는 것 같은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8> 휴가 중인 오바마 대통령까지 휴가를 일시 중단하고 백악관에 복귀했습니다. 이라크 사태와 이번 퍼거슨시 브라운 사건을 논의하고 다시 휴가지로 돌아간다고 하는데요. 미국 대통령은 어떻게 이런 와중에도 휴가를 즐기고 또 휴가를 즐기다가도 백악관으로 돌아와 회의를 주재하고 이러는 것이죠? 이에 대한 의회의 비판은 없습니까?

<질문 9> 대통령의 휴가에 대해 관대하던 미국 언론도 이번엔 휴가지에서 골프를 즐기는 오바마 대통령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요. 대표님 시각은 어떠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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