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박지원-김양건 만남 의미·성과는?

<출연 : 북한대학원대학교 양무진 교수>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5주기에는 조화를 보내고, 오늘부터 시작하는 한미군사훈련인 UFG에 대해서는 위협을 거듭하는 북한의 두 얼굴을 어떻게 봐야 할까요? 북한대학원대학교 양무진 교수와 살펴보겠습니다.

<질문 1> 어제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과 김양건 대남비서가 만났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5주기 조화 전달 목적이었는데요. 김 전 대통령 유족이 아닌 정치인 박지원 의원을 대동시킨 북한의 의도는 무엇일까요?

<질문 2> 박지원 의원과 김양건 대남비서가 만났습니다. 여러 이야기를 한 것 같은데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양건 대남비서의 말을 통해 북한의 생각이 좀 읽히던가요?

<질문 3> 북한의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에서는 오늘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5주기를 맞아 김정일 위원장과 김 전 대통령 사이에 있었던 제1차 남북정상회담을 부각시켰다고 하는데요. 이러는 의도는 무엇일까요? 북한이 남북정상회담 분위기를 띄우려는 의도는 아닐까요?

<질문 3-1> 혹시 어제 박지원 의원과 김양건 대남비서가 만난 자리에서 남북정상회담 이야기가 논의됐을 가능성은 없을까요?

<질문 4> 하지만, 김양건 대남비서는 우리가 내일로 제안한 남북 고위급 접촉에 대해서는 확답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왜 북한은 이 제안에 대한 답을 내놓지 않고 있는 것일까요? 오늘까지도 북한의 답이 없으면 내일 고위급 접촉은 힘들겠다고 봐야겠죠?

<질문 5> 북한은 고위급 접촉 자체에 회의적인 건가요? 아니면 시기를 재고 있다고 봐야 할까요? 북한이 고민하는 것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질문 6> 오늘부터 한미연합군사훈련인 UFG 연습이 시작됩니다. 북한은 지난해보다 이 UFG 훈련에 대해 더 강하게 반발하는 모습인데요. 선제타격 운운하더니 오늘은 무자비한 철추를 안기겠다며 미국 본토 타격까지 위협하고 나섰습니다. 이렇게 매년 해온 UFG 훈련에 북한이 예년보다 더 강하게 반발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질문 7> 교황이 방문한 날에도 방사포를 발사했던 북한입니다. 북한이 UFG를 겨냥해 대남 도발에 나설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핵 카드를 꺼내들진 않을까요?

<질문 8> 고위급 접촉과 인천 아시안 게임이 걸려있고 UFG 훈련이 진행되는 이때 북한은 과연 어떻게 나올까요? 남북관계가 경색과 대화의 갈림길에 서 있다는 분석도 있는데요. 교수님 생각은 어떠십니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