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북한판 세월호 참사

<출연 : 경민대 북한학 전공 강명도 교수>

[앵커]

2014년은 남과 북 모두에게 힘든 한 해인 것 같습니다.

북한에서도 연이어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고 하는데요.

오늘 서울 속 평양이야기에서는 북한판 세월호 참사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북한 전 강성산 총리의 사위인 강명도 경민대 북한학 전공 교수 자리했습니다.

<질문 1> 지난 평양 아파트 붕괴사고 이후 또 대형 참사가 발생했죠? 북한의 최고 명문인 평양중학교 학생들이 탄 버스가 마식령에서 굴러 떨어져 무려 50여 명이 숨진 사고가 뒤늦게 알려졌는데요. 사고가 난 평양 원산고속도로 마식령 도로는 어떤 곳인가요? 왜 이렇게 많은 사망자가 나온 것인가요?

<질문 2> 마식령 도로는 비포장도로에 보호난간도 없어 도로 밖 낭떠러지에 떨어지기 십상이라고 하던데요. 교수님께서도 마식령 도로를 이용해보신 적이 있나요?

<질문 3> 올 1월 19일에도 마식령에서는 스키장으로 향하던 버스가 추락해 평양시민 30여 명이 숨졌다고 알려졌는데요. 당시 사고가 일어난 원인은 무엇인가요?

<질문 4> 북한은 고속도로 사정은 어느 정도입니까? 기술의 문제인가요? 아니면 빨리빨리를 외치는 속도전의 문제입니까?

<질문 5> 이번 추락 버스에 타고 있던 학생들은 북한 최고 명문 중학교라고 하는 평양 제1중학교 학생들로 알려졌는데요. 평양 제1중학교는 어떤 곳인가요? 김정은 모교라고 하던데요.

<질문 6> 그럼 사고가 난 버스는 이 평양중학교 스쿨버스였나요? 일반 대중교통 버스였나요? 아니면 여행을 위해 대절한 관광버스였습니까?

<질문 7> 일반적으로 북한의 버스 상태는 어떻습니까? 많이 낡았나요? 북한 버스는 북한에서 직접 제작합니까?

<질문 7-1> 이번 평양 중학교 버스 추락사고의 원인은 도로의 문제입니까? 버스의 문제입니까?

<질문 8> 북한에도 대중교통 버스가 있죠? 버스 체계는 잘 돼 있습니까?

<질문 9> 사망 학생 수가 많은 건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이유도 있는 것 같은데요. 북한에서는 안전벨트 문화가 정립돼 있지 않나요?

<질문 10> 숨진 학생들 중에는 북한 고위급 간부 자녀가 다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평양 1중학교에 자녀를 보낼 정도면 북한에서 어느 정도 지위에 있는 사람들일까요? 북한 내부에서 동요는 없을까요?

<질문 11> 이 사고는 이미 두 달 전인 5월 24일에 난 건데요. 이렇게 뒤늦게 알려진 이유는 무엇인가요? 북한 당국은 외부에 소식이 흘러나가지 않도록 함구령을 내렸다고 하는데요. 그래도 이렇게 흘러나온 건 어떻게 봐야 할까요? 북한의 감시망에 틈이 생겼다고 봐야 할까요?

<질문 12> 이렇게 마식령 도로에서 사고가 잦은데도 당국에서는 대책을 마련하지 않는 건가요?

<질문 13> 버스사고 11일 전에는 평양 고층아파트 붕괴사고로 주민 300여 명이 사망하는 일도 있었는데요. 붕괴사고와 관련해 지난 7월에 우리 측 민간단체에 지원 요청도 했다고 알려졌습니다. 사고 후 상당한 시간이 지나서 지원 요청을 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지금까지 경민대 북한학 전공 강명도 교수였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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