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유병언 사망 미스터리 미제로 남나?

<출연 : 정태원 변호사ㆍ건국대 경찰학과 이웅혁 교수>

마지막 퍼즐 조각을 찾았음에도 퍼즐은 완성되지 않고 있습니다.

운전기사 양회정 씨의 자수에도 유병언 씨 사망 미스터리는 밝혀지지 않고 있는데요.

검사 출신의 정태원 변호사, 건국대 경찰학과 이웅혁 교수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질문 1>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유병언 씨 시신이 아닐 가능성을 다시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박범계 원내대변인이 시신 감식에 입회한 경찰 관계자의 녹음 파일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외관상 유병언 시신이 아니라고 했다는 것인데요. 시신의 키도 150cm였다고 하고 시신과 유병언씨의 연관성을 생각지 못했던 경찰이 갑자기 어떻게 유병언 씨와 연관시켜 DNA를 대조했는지에 대한 설명이 없다며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2> 국과수에서는 검거된 유대균 씨와 유병언 씨의 DNA를 대조한 결과 부자관계가 성립한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그 시신은 유병언씨가 틀림없다고 봐야 할까요?

<질문 3> 양회정 씨는 자수하기 전날 가진 한 인터뷰에서 유병언 씨 시신의 유류품 중에 신발만 맞는다고 했다는데요.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유 씨는 벙거지 모자도 쓰는 법이 없고 점퍼도 밝은 색만 입는다고 했다는 데요.

<질문 4> 양회정 씨의 진술에 의하면 양회정 씨는 5월25일 이후 2개월간 금수원에 머물렀다고 하는데요. 그렇게 되면 검경이 1만 명을 투입한 지난 달 금수원 압수수색 때도 그곳에 있었다는 것입니다. 양회정 씨는 자재창고에 있었다고 하는데요. 땅굴 탐지기까지 동원한 압수수색에도 이렇게 못 찾을 수 있는 것인가요?

<질문 5> 이렇게 양회정 씨는 유병언 씨의 마지막 행적에 대해서는 모른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되면 유병언 씨 사망과 관련한 정확한 진실은 이제 밝혀지기 어렵다고 봐야 할까요? 어떻습니까?

<질문 6> 사실 지금 유병언 씨의 행적에 대한 것은 모두 측근들의 진술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 CCTV에서나 측근이 아닌 다른 사람의 눈에도 유병언씨의 모습이 노출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는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유병언 씨가 우리가 추측하는 것보다 훨씬 전에 사망했을 가능성은 없을까요?

<질문 7> 유 씨의 개인비서인 신모씨의 순천 별장 체포나 양회정씨의 전주 CCTV, 그리고 약속한 듯 이어진 유대균씨 검거와 측근들의 자수, 이 모든 것이 계획된 시나리오는 아닐까요?

<질문 8> 계획된 시나리오의 냄새가 짙다면 그 시나리오의 엔딩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요? 어떤 최종 목적이 있다고 보십니까? 역시 돈일까요? 아니면 구원파내의 종교적 이유가 숨어 있는 것일까요? 아니면 유병언 씨 죽음과 직접 관련된 몸통은 따로 있는 채 이들이 연막작전을 벌이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질문 9> 이제 차남 혁기 씨를 비롯해 외국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측근들의 검거만 남았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외국에서의 검거가 용이할 것 같지는 않은데요. 이들이 검거되면 유병언 씨 일가 재산 환수는 가능할까요? 세월호 참사에 대한 책임을 물릴 수 있을까요?

<질문 10> 김 엄마와 양회정 씨의 불구속 수사 방침을 두고 형평성 논란도 있습니다. 단순 조력자까지 체포돼 구속된 마당에 가장 핵심 측근으로 도피를 적극적으로 도운 김 엄마와 양회정 씨는 불구속 수사를 하는 것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주장인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지금까지 정태원 변호사, 건국대 경찰학과 이웅혁 교수였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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