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양회정 전격 자수…유병언 미스터리 밝혀지나?

<출연 : 김경진 변호사·국립중앙경찰학교 수사학과 김복준 외래교수>

[앵커]

과연 이제, 양회정씨의 자수로 퍼즐이 완성될 수 있을까요?

오늘 오전 유병언씨의 운전기사인 양회정씨가 자수를 했는데요.

이로써 유병언씨의 사망 미스터리의 진실이 밝혀질 수 있을지 살펴보겠습니다.

검사 출신의 김경진 변호사, 전 동두천경찰서 수사과장이었던 국립중앙경찰학교 수사학과 김복준 외래교수 자리했습니다.

<질문 1> 김엄마와 부인에 이어 양회정씨가 오늘 아침 전격 자수를 했습니다. 역시 검찰의 선처 방침이 이들의 맘을 움직였다고 봐야 할까요?

<질문 2> 양회정씨의 부인은 지난 5월 이후 양회정씨와는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는데요. 하지만, 양회정씨의 자수 패턴을 보면 앞서 자수한 김엄마와 부인의 패턴과 비슷합니다. 과연, 이들이 정말 연락을 주고받고 있지 않았을까요? 아니면 누군가가 기획한 시나리오대로 이들의 자수도 이뤄지고 있는 건 아닐까요?

<질문 3> 검찰은 약속대로 김엄마와 양회정씨 부인은 조사 후 풀어줬습니다. 양회정씨도 불구속 수사 방침이라고 하는데요. 양회정씨는 그래도 될까요? 조사를 받다가 불리하다 싶으면 또 도망가지 않을까요?

<질문 4> 양회정씨가 유병언씨 사망의 키를 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지금 기대하는 건 양회정씨의 진술뿐입니다. 양회정씨가 모두 모른다고 하면 속수무책 아닐까요? 과연 양회정씨가 미스터리의 진실을 밝혀줄까요?

<질문 5> 알려지기로는 양회정씨가 순천을 빠져나와서 전주에서 만난 처제에게 유병언 전 회장을 숲 속에 놔두고 왔다는 말을 했다고 하는데요. 이게 사실이라면 그다음 유병언씨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는 알 수 없지 않을까요? 양회정씨는 유병언 죽음에 연루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되도록 유씨의 사망과 자신과는 관련 없다는 취지의 진술만 강조할 것 같은데요.

<질문 6> 순천 별장에서 체포된 유병언씨 개인 비서인 신모씨로부터 유병언씨가 김엄마와 양회정씨에게 도피자금 3억 원씩을 줬다는 진술이 나왔는데요. 이렇게 되면 사라진 돈가방의 의문이 풀린다고 봐야 할까요? 경찰은 유병언씨가 준비한 도피자금을 한 20억 원으로 보고 김엄마와 양회정씨에게 3억 원씩을 줬다면 얼추 20억 원이 맞는 것으로 보는 것 같은데요.

<질문 7> 이렇게 되면 돈을 노린 타살 가능성은 없다고 봐야 하는 건가요? 타살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면 그 목적은 돈 외에 또 뭐가 있을까요?

<질문 8> 유병언씨 사망과 관련해 조폭개입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유씨가 은신해있던 별장 대문에 식칼이 꽂혀 있었다고 하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가능성이 있는 가설일까요?

<질문 9> 장남인 유대균씨와 경호원이었던 박수경씨는 구속됐습니다. 경호원에 불과한 박수경씨를 구속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질문 10> 유대균씨는 세월호 참사 직후 프랑스로 출국하려고 공항에 나갔다가 출국금지된 사실을 알고 금수원으로 돌아왔고, 이를 계기로 유병언씨 일가의 도피생활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자신이 출국금지됐는지 안됐는지는 어떻게 알 수 있는 거죠? 대균씨는 항공권을 샀다가 10분도 안 돼 발권을 취소했다고 하는데요. 항공권을 사면 자신의 출국금지 사실을 알 수 있는 건가요? 아니면 누가 출금 사실을 알려준 걸까요?

<질문 11> 만약 양회정씨가 유병언씨 사망과 전혀 관련이 없다면 양회정씨에게는 어떤 혐의가 적용되게 되나요? 양회정씨와 박수경씨의 혐의는 동일합니까? 반면, 만약의 경우 양회정씨가 유병언씨가 사망한 것을 알고도 그냥 방치하고 도주했다면 그건 사체 유기가 되는 건가요? 어떻게 됩니까?

<질문 12> 어제 단원고 생존 학생들의 첫 증언이 있었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질문 13> 이제 유병언씨 관련 인물들은 거의 신병확보가 된 것 같은데요. 이제 유병언씨 일가에게 세월호 참사 책임을 물을 수 있는가가 문제인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가능할까요?

<질문 14> 유대균씨는 그래도 묵비권 행사를 안 하고 진술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김엄마나 양회정씨도 자수를 했으니 진술을 하겠죠? 앞으로 검경의 수사는 무엇에 역점을 둬야 할까요?

지금까지 김경진 변호사, 국립중앙경찰학교 수사학과 김복준 외래교수였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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