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북한의 부검-음모론에 대하여

<출연 : 한국정책금융공사 김영희 북한경제팀장>

제2의 개성공단이 생길 수 있을까요?

북한의 나진 선봉 경제특구에 제2의 개성공단을 만드는 방안이 적극 검토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 서울 속 평양이야기에서 조명해보겠습니다.

탈북 박사 출신의 한국정책금융공사 김영희 북한경제팀장 자리했습니다.

<질문 1> 제2의 개성공단 이야기에 앞서 이 이야기부터 해보겠습니다. 오늘 오전 국과수에서 유병언 씨의 시신 부검 최종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혹시 북한에도 한국의 국과수와 같은 기관이 있나요? 과거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 때 부검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었는데요. 북한에서 시신의 사망 원인 조사는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질문 2> 유병언 씨의 죽음을 둘러싸고 각종 음모론이 확산되고 있는데요.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도 지도자나 유명인의 죽음을 둘러싼 음모론이 나돌기도 하나요? 사실 최근 장성택의 죽음을 두고도 아직 살아있다는 음모론이 돌긴 했는데요. 이런 음모론에 대해 북한 당국에서는 어떤 조치를 취합니까?

<질문 3> 북한이 한미군사훈련 중단을 거듭 요구하면서 미국과 남한에 대한 보복 대응 의지가 결코 빈말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지난 23일에는 유엔에 한미 합동 군사훈련을 안전보장이사회 의제로 논의하자고 요구했는데요. 북한이 유엔 안보리 회의를 먼저 요청한 것은 처음 있는 일입니다. 이러한 북한의 행보는 어떻게 보시나요?

<질문 3-1> 북한이 말하는 보복이란 것은 무엇일까요? 핵실험을 말하는 것일까요?

<질문 4> 어제 김기만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제2의 개성공단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는데요. 북한의 나진 선봉 즉 나선 경제특구에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나선 경제특구라면 어떤 지역입니까?

<질문 5> 북한은 특히 나진 지역 활성화에 힘을 쏟는 것 같습니다. 러시아와의 경협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곳도 나진인데요. 이유는 무엇인가요? 중국,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어서인가요?

<질문 6> 하지만 나선 특구에는 전기 공급이 안정적이지 않다면서요? 전기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입니까? 이 지역에 사는 주민은 없나요?

<질문 7> 남측 기업들 사이에서는 해주나 남포 특구를 선호하는 의견이 있다고 하는데요. 해주나 남포 특구와 나선지역을 비교해주시죠.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질문 8> 현 개성공단도 어려움이 많은데 왜 제2의 개성공단 설립을 추진하는 것인가요? 우리 기업들이 더 원하는 것입니까? 아니면 북한이 더 희망하는 것인가요? 제2의 개성공단 설립 시 더 이익을 보는 쪽은 어디입니까?

<질문 9> 북한에서는 북러간 '나진-하산 프로젝트'에 우리 정부와 기업이 참여해주길 원하고 있다는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북한이 왜 우리측 투자를 원하는 걸까요? 순수하게 투자만을 원하는 것인가요? 아니면 다른 정치적 목적도 있다고 보십니까?

<질문 10> 북한과 중국의 관계는 사상 최악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북한과 러시아가 부쩍 친밀해지는 것 같은 분위기인데요. 북한이 중국대신 러시아로부터 원유를 공급받기 시작했다는 설도 있습니다. 사실인가요?

<질문 11> 북한이 최근에는 스포츠와 경제로 남북관계 개선을 꾀하는 모습입니다. 이는 어떻게 봐야 할까요? 전략적 접근이라고 봐야 할까요?

<질문 12> 제2의 개성공단이 설립될 수 있을까요? 기존 개성공단에서 발생했던 파행을 막기 위해서는 설립초기부터 선제 조치가 필요할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제2의 개성공단의 성공적인 설립과 정착을 위해 꼭 필요한 조치로는 무엇이 있을까요? 지난번처럼 북한의 볼모로 폐쇄 위기까지 가는 일은 없어야 할 것 같은데요.

<질문 13> 결렬된 아시안게임 실무접촉에 대한 후속조치가 아직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는 어떻게 봐야 할까요? 북한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선전 매체를 통해서는 인천 아시안게임 참여에 대한 의지를 밝히고 있기는 한데요.

지금까지 한국정책금융공사 김영희 북한경제팀장이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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