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매실밭 변사체의 미스터리

<출연 : 시사평론가 최영일>

죽은 자는 말이 없습니다.

죽은 자를 둘러싼 의혹들은 산 자의 숙제로 남았는데요.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시신으로 발견됐지만 각종 의혹들이 불거지고 있고 제2의 조희팔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요.

희대의 사기꾼 조희팔 사건과 함께, 지금도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있는 죽음들을 조명해보겠습니다. 최영일 시사평론가 자리했습니다.

<질문 1> 지난 6월 12일 순천 송치재 인근 매실밭에서 발견된 시신이 유병언 전 회장으로 확인됐는데요. 하지만 이를 둘러싼 의문은 오히려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 제기되는 의문들을 구분해보면 두 종류인데요. 먼저 그 매실밭 변사체가 유병언 시신이 맞느냐를 둘러싼 의문입니다. 이런 의문이 제기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어떤 점들로 인해 이런 의문이 생기는 것인가요?

<질문 2> 두 번째는 사인을 둘러싼 의문입니다. 자살이냐, 타살이냐, 자연사이냐를 두고 의견이 분분한데요. 어떤 점들이 각각의 주장의 근거로 제시되고 있죠?

<질문 3> DNA와 지문 검사 결과에도 불구하고 매실밭 변사체가 유병언씨가 아닐 수 있다는 지적과 함께 시신 바꿔치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그러면서 조희팔 사건이 다시 회자되고 있습니다. 조희팔 사건을 좀 설명해주시죠. 조희팔은 어떤 인물이고 그가 벌인 사건은 어떤 사건이었습니까?

<질문 4> 당시 경찰의 사망 발표에도 조희팔이 살아있다는 주장은 계속 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조희팔을 목격했다는 제보까지 있었는데요. 그렇다면, 조희팔 본인이 사망을 조작했을 것이란 주장의 근거는 무엇입니까? 반면 경찰에서 조희팔의 사망을 단정 지은 근거는 무엇이죠?

<질문 5> 그렇다면 유병언 씨의 사망과 조희팔 사건이 닮은 부분이 있습니까? 다른 점은 무엇인가요?

<질문 6> 당시 화장된 조희팔의 유골로 DNA조사도 했다고 하던데요. 조희팔 사망 조작설의 진실은 밝혀졌나요?

<질문 7> 또 하나의 미스터리로 남은 사건은 김형욱 당시 중앙정보부장의 실종사건인데요. 이 사건은 어떤 사건인가요?

<질문 7-1> 지난 2009년 한 재미교포가 미국 뉴저지에서 김형욱 부장의 묘로 추정되는 묘비를 발견했다고 하던데요?

<질문 8> 그렇다면 해외에서도 미스터리로 남은 죽음이 있나요? 엘비스 프레슬리도 죽음을 위장하고 살아있다는 주장이 있었죠?

<질문 9> 그렇다면 이렇게 설이나 주장이 아닌 실제로 자신의 죽음을 조작한 것으로 판명된 사건도 있나요?

<질문 10> 죽음 조작 외에 사망 원인을 둘러싼 미스터리도 있는데요. 마를린 먼로의 경우도 사망 원인을 둘러싸고 타살 의혹이 여전히 있죠?

<질문 11> 유병언 씨의 사망 원인도 영구미제로 남을 가능성은 없습니까? 시신 부패로 인해 국과수가 사망원인을 규명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하던데요.

<질문 11-1> 우리나라의 법의학 기술은 어느 정도 수준입니까? 미국의 범죄 드라마를 보면 법의학 기술이 놀랍던데요.

<질문 12> 그렇다면 유병언 씨의 사망을 둘러싸고 떠도는 음모론을 차단하고 유병언씨 사망이 제2의 조희팔 사건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