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아시안게임 남북접촉 결렬' 북한의 속내와 파장은?

<출연 : 동국대 북한학과 김용현 교수·국가안보전략연구소 김광진 연구위원>

어제 판문점에서 열렸던 남북 체육 실무접촉이 결국 결렬됐습니다.

대규모 선수단과 응원단을 파견하겠다는 북한의 의도는 무엇인지 짚어보고 이후 파장도 전망해보겠습니다.

동국대 북한학과 김용현 교수, 국가안보전략연구소 김광진 연구위원 자리했습니다.

<질문 1> 먼저 북한이 선수단과 응원단을 각각 350명씩 대규모로 파견하겠다는 의도부터 짚어주시죠. 도대체 북한의 진짜 속내는 무엇일까요?

<질문 2> 선수단을 역대 최대 규모인 350명이나 파견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은 역대 최고 수준의 성적을 올리겠다는 의지로 봐야 할까요? 어떻습니까? 김정은 체제 들어 스포츠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많아졌나요?

<질문 3> 북한이 제시한 이동경로도 육해공을 망라하고 있습니다. 선수단은 서해 직항 항공편을 이용하고 응원단은 경의선 육로를 이용하되 인천항에 정박한 만경봉호를 숙소로 이용하겠다는 건데요. 북한이 대규모 인원 파견도 모자라 이렇게 이동 수단과 숙소까지 육해공을 망라해 벌이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오히려 이제까지는 북한이 조심하는 모양새였지 않나요?

<질문 4> 우리도 경호 문제가 있지만, 북한으로서도 단속의 문제가 있지 않을까요? 인원이 많으면 많을수록 감시가 어려워질 텐데요. 자신감의 표현으로 봐야 할까요?

<질문 5> 비용 문제와 관련해서도 북한에서는 편의 제공이란 표현을 썼다고 합니다. 이 의미는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사실상 비용을 우리보고 모두 대라는 것으로 봐야 할까요?

<질문 6> 우리는 이에 대해 국제관계를 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표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북한이 회담을 결렬시킨 게 아니냐는 분석도 있습니다. 우리측의 입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적절한 대응이었다고 보십니까? 아니면 비용을 지원해서라도 북측의 선수단과 응원단의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보십니까?

<질문 7> 북한은 오늘, 어제 실무접촉의 결렬 배경으로 청와대의 지령을 지목하고 있습니다. 우리측 대표단들이 청와대의 지령을 받은 후 오후 회의에서 태도가 돌변했다는 건데요. 청와대를 콕 집어 지목하는 북한, 어떻게 봐야 할까요? 박 대통령을 겨냥한 것으로 봐야겠죠?

<질문 8> 북한은 결렬이란 표현을 썼습니다. 이는 추후 접촉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봐야 할까요? 우리가 먼저 추가 접촉을 제안해야 할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9> 우리가 추가 접촉을 제안하지 않는다면 북한이 먼저 제의해올까요? 아니면 아예 무력 도발로 돌아설까요?

<질문 10> 북한은 선수단과 응원단 파견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위협에 지나지 않을까요? 아니면 전격 취소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십니까? 만약 전격 취소한다면 남북관계는 파국으로 치닫게 되는 것인가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질문 11> 북한이 테러자금 감시 기구에 가입했습니다. 핵무기개발자금 및 테러자금 거래방지를 주요 목표로 하는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 APG에 옵서버 자격으로 가입했는데요. 사상 처음입니다. 북한이 왜 이런 것일까요?

<질문 12> 유엔 안보리에서는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문제를 논의했는데요. 그동안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서는 아무 제재 조치가 없었습니다. 이번에는 제재 조치를 내릴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만약 유엔 안보리에서 제재 조치를 내린다면 북한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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