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모처럼 마주 앉은 남북…스포츠로 대화의 물꼬 트나?

<출연 : 세계북한연구센터 안찬일 소장·탈북배우 한서희>

스포츠는 온 국민을 똘똘 뭉치게도 하고 이렇게 단절됐던 남북이 마주앉게도 하는 것 같습니다.

지금 판문점에선 아시안게임 남북 실무접촉이 열리고 있는데요.

남북이 스포츠로 마주 앉은 것은 지난 2008년 이후 6년 5개월만입니다.

어떤 성과가 나올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세계북한연구센터 안찬일 소장, 북한 미녀응원단에 최종 선발됐던 경력이 있는 한서희 탈북배우 자리했습니다.

<질문 1> 북측 대표로 손광호 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 겸 서기장과 장수명, 고정철 3명이 나왔는데요. 어떤 인물들입니까?

<질문 2> 북한에선 스포츠에 대한 인식이 어떻습니까? 지도부의 생각은 어떻고, 주민들의 인식은 어떻습니까? 북한 주민들은 자녀를 스포츠 선수로 키우려고 하기도 합니까?

<질문 3> 가장 궁금한 건 북한이 오늘 실무접촉에서 어떤 요구를 할까입니다. 아무래도 체류비에 대한 부분이 가장 궁금한데요. 북한은 체류비 지원을 요구할까요? 요구한다면 얼마나 요구할까요? 북한은 대규모의 응원단을 보낸다고 강조했는데요. 이렇게 대규모로 보내겠다는 것도 체류비 지원을 의식한 입장 표명이었을까요?

<질문 4> 북한에서는 이미 응원단을 모집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던데요. 아시안게임이 9월 19일에 개막합니다. 그렇다면 북에서는 응원단 모집을 언제 정도에 완료하고 훈련에 들어갈까요?

<질문 5> 북한은 애초 선수단을 150명가량 참가시키겠다고 밝혀왔는데요. 최근 비공식 경로로 조직위원회에 선수단을 더 보내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선수단을 더 보내려는 의도는 무엇일까요?

<질문 6> 응원단은 응원 연습뿐 아니라 사상교육도 철저히 시키고 있다는 이야기는 지난번 들었는데요. 응원단뿐 아니라 선수들에게도 사상교육을 시킵니까? 그리고 선수들은 대회 성적이 좋지 않으면 북으로 돌아가서 수용소를 가거나 하는 처벌을 받게 되나요? 어떻습니까?

<질문 7> 북한이 선수단 공동 입장, 공동 응원단 구성, 일부 종목에 있어서는 단일팀 구성을 전격 제안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있던데요. 소장님 생각은 어떠십니까?

<질문 7-1> 하지만, 우리 정부는 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인데요. 만약 북한이 이런 제안을 해왔을 때 우리가 거절하면 아예 선수단과 응원단 파견을 전부 취소할 가능성도 있을까요?

<질문 8> 이번에는 미녀 응원단뿐 아니라 응원단에 미남이 포함될 수도 있다는 전망도 있던데요. 북한의 남자들도 응원단 참가를 희망하나요?

<질문 8-1> 남남북녀라는 말이 있는데요. 그 말을 실감하십니까? 북한 남성들과 남한 남성들을 모두 보셨는데요. 어떻습니까? 북한에도 이른바 꽃미남들이 많나요?

<질문 9> 북한이 내달 중순 진행될 을지프리덤가디언 한미연합군사연습 중단을 요구하면서 아시안게임 참여를 연합훈련 중단을 압박하는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10> 북한은 한미연합군사훈련 때만 되면 매번 이렇게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데요. 북한이 정말 위협을 느껴서인가요? 아니면 그냥 단순히 딴죽을 걸어 보려는 심산인 건가요?

<질문 11> 북한 주민들은 한미연합군사훈련에 대해 알고 있습니까? 북한 매체들이 이를 선전도구로 활용하나요? 북한 주민들은 한미군사훈련에 대해 어떤 시각입니까? 남한이 전쟁준비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나요?

<질문 12> 북한은 응원단 파견을 이야기하는 등 대화 공세를 하면서도 미사일과 방사포 발사를 계속 해왔는데요. 이에 대해 어제 박 대통령은 초전 강력 대응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이에 반발해 또 무력시위에 나설 가능성은 없을까요?

<질문 13> 이번엔 응원단이 어떻게 오고 어디에 묵을까요? 지난번처럼 만경봉호를 이용하리라는 예측이 나오고는 있는데요.

<질문 14> 실무접촉은 오늘로 모든 논의를 끝내고 마무리할까요? 추가 회담이 이어질까요?

<질문 15> 미인계가 동원돼 군사기밀이 거래된 사실이 적발됐는데요. 혹시 북한에서도 미인계를 이용한 첩보 행위 같은 것을 하고 있진 않습니까?

<질문 15-1> 한서희씨도 혹시 주변에서 이런 일을 들어보신 적은 없나요? 미인들을 차출해 정보 요원이나 로비스트로 키우는 일 같은 건 없습니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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