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아시안게임 남북 실무접촉…남북 대화의 문 열리나?

<출연 : 서울대 국제대학원 전옥현 초빙교수>

남북이 오랜만에 마주 앉았습니다.

판문점에서 남북 아시안게임 실무접촉이 열리고 있는데요.

어떤 논의 결과가 나올지 그리고 향후 남북관계까지 전망해보겠습니다.

또한, 일본의 양해 없이 주일미군의 한반도 출병은 안 된다는 아베 총리의 발언과 아베 총리의 방북 움직임에 경고 메시지를 보낸 미국에 대해서도 살펴보겠습니다.

전 국정원 제1차장인 전옥현 서울대 국제대학원 초빙교수 자리했습니다.

<질문 1> 스포츠로 남북이 6년 5개월여 만에 마주 앉았는데요. 오늘 주요 논의 의제는 무엇이 될까요? 역시 체류비일까요? 아니면 북한이 더 큰 의제를 꺼내 들진 않을까요?

<질문 2> 북한이 내달 중순 진행될 을지프리덤가디언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을 요구할 가능성도 지적되고 있습니다. 아시안게임 참여를 한미훈련 중단을 압박하는 카드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건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3> 북한이 공동응원, 공동 입장, 단일팀 구성과 같은 제안을 전격적으로 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는데요. 만약 이런 제안을 한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 정부로서는 이 부분에 부정적인 입장인데요. 만약 우리 정부가 거부한다면 북한이 선수단과 응원단 파견을 모두 취소할 가능성도 있을까요?

<질문 4> 이렇게 한반도에 대화무드가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아베 총리가 한반도 유사시 주일 미군이 출동하려면 일본 정부의 양해를 받아야 한다는 발언을 했는데요. 이게 사실인가요? 정말 주일 미군 병력이 한반도로 출동하려면 일본의 허락이 있어야 하는 것인가요?

<질문 5> 아베 총리의 이 발언은 어떤 의미로 해석할 수 있을까요? 한국이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에 대해 시비 걸면 유사시 도움을 줄 수 없다는 협박의 의미일까요?

<질문 5-1> 이 발언이 한국은 물론 미국, 북한 등 3자를 겨냥한 발언이란 해석도 있던데요. 3자를 겨냥했다면 미국과 북한에는 어떤 메시지를 담고 있는 발언일까요?

<질문 6> 또한,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일본 정부를 향해 아베 총리가 북한을 방문하면 한미일 연대가 흔들릴 수 있다고 했는데요. 이는 경고의 메시지로 봐야겠죠?

<질문 7> 그렇다면 미국의 이 메시지에는 일본이 계속 이렇게 나온다면 미일관계까지 흔들릴 수 있다는 의미도 담고 있는 것인가요? 아니면 그저 미국이 한국의 눈치를 보며 일본에 한마디 한 것일까요?

<질문 8> 과연, 미국의 이런 경고 메시지가 아베 총리를 자제시킬 수 있을까요? 아베 총리의 방북 가능성 이야기는 계속 나오던데요. 미국의 이런 경고 메시지에도 아베 총리는 대북 행보를 계속할까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질문 9> 만약, 아베 총리가 방북을 한다면 미국은 어떻게 나올까요? 중국을 견제하는 미국으로서는 그래도 일본은 쉽게 버릴 수 없는 카드일 텐데요.

<질문 10> 대화하기 시작한 한국과 북한, 북한과 가까워지고 있는 일본, 그런 일본에 경고하고 나선 미국.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 정세를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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