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경기장 찾은 메르켈­-전대장 찾은 박 대통령

<출연 : 용인대 최창렬 교수>

한 장의 사진이 수십 마디의 말보다 더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을 때가 있습니다.

한 컷의 사진으로 현 정치권을 들여다보는 시간인데요.

사진이 담고 있는 수많은 이야기를 풀어내 주실 용인대 최창렬 교수 자리했습니다.

<질문 1> 오늘 교수님이 선정하신 사진들인데요. 이 두 장의 사진을 오늘의 한 컷으로 선정하신 이유부터 말씀해주시죠.

<질문 2> 먼저 메르켈 총리의 사진부터 살펴보죠. 독일이 브라질 월드컵의 왕좌에 올랐습니다. 그 경기장을 메르켈 총리가 직접 찾았는데요. 우승한 독일 선수가 뛰어와 메르켈 총리와 포옹하기도 했죠? 메르켈 총리가 경기를 관람하면 반드시 승리가 따라온다는 말이 있다면서요?

<질문 3> 메르켈 총리가 월드컵 경기장을 찾았다면 박 대통령은 어제 새누리당 전당대회장을 찾았는데요. 먼저 박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 전당대회장을 찾은 것은 이명박 대통령 이후 6년 만이죠? 박 대통령의 전대 참석, 어떻게 보셨습니까? 어떤 의도가 있는 행보였다고 보십니까?

<질문 4> 야당에서는 박 대통령의 전대 참석을 또 하나의 반칙이라며 비판하고 있습니다. 재보선을 앞둔 시기에서의 대통령 전대 참석을 비판한 건데요. 이에 대해서는 어떤 의견이십니까? 박 대통령도 엄연한 당원으로 전대 참석할 수 있지 않을까요?

<질문 5> 어제 전대 결과를 보면 메르켈 총리와 달리 박 대통령은 행운의 여신으로 작용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박 대통령의 참석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 신임 지도부는 비박계가 주류를 이뤘는데요. 박심 마케팅이 힘을 잃었다고 봐야 할까요?

<질문 6> 박 대통령의 전당대회 참석은 여당 내 영향력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역대 대통령들 중에는 집권 초에는 이렇게 영향력을 과시했지만 임기 말에는 탈당을 할 정도로 당과의 관계가 악화된 적도 많았는데요. 역대 대통령들은 집권 여당과의 관계가 어땠나요? 이명박 전 대통령은 탈당하지 않고 끝까지 당적을 유지했었죠?

<질문 7> 그렇다면, 임기 말로 갈수록 대통령과 여당과의 관계가 악화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질문 8> 지금은 박 대통령의 집권 초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런 집권 초에 비박 지도부가 탄생했습니다. 앞으로 당청관계는 어떻게 될까요? 당청관계가 악화되진 않을까요? 그렇게 되면 레임덕이 조기에 올 수도 있다는 지적이 있던데요.

<질문 9> 김무성 대표는 여론조사뿐 아니라 지역별·계파별 득표에서도 서청원 의원을 앞섰다고 하는데요. 박심을 등에 업지 않고도 홀로 승리를 거머쥔 김무성 신임 대표의 승인은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오히려 비박으로 분류된 경쟁구도가 승인이 된 건 아닐까요? 사실 정의화 국회의장과 이완구 원내대표의 선출 때부터 당심 이반 현상이 예상되지 않았었나요?

<질문 10> 서청원 의원이 첫날 당 공식 행사를 모두 불참했는데요. 건강상의 이유라는 해명을 내놓았지만 일각에선 벌써 태업을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나요? 김무성 대표와 향후 갈등을 예고하는 것은 아닐까요?

<질문 11> 7.30 재보선은 새 지도부의 첫 시험대라고 할 수 있는데요. 향후 재보선 결과에 따라 새 지도부의 운명이 어떻게 달라질까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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