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평화공세하던 북한, 동해로 미사일 발사…왜?

<출연 : 세계북한연구센터 안찬일 소장>

북한이 오늘 새벽 스커드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습니다.

연일 평화공세를 하며 응원단까지 파견하겠다고 밝혔던 북한이 오늘 미사일을 발사한 이유는 무엇인지 그 속내를 짚어보겠습니다.

북한 인민군 부소대장 출신으로 탈북자 1호 박사인 세계북한연구센터 안찬일 소장 자리했습니다.

<질문 1> 오늘 새벽 북한이 스커드 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사일 2발을 발사했습니다. 인천 아시안게임에 응원단을 파견하겠다고 밝힌 지 3일 만에 미사일을 쏜 것인데요. 이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전형적인 화전 양면 전술로 봐야 할까요?

<질문 2> 주목해야 할 점은 북한이 황해도에서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점입니다. 북한 지역을 가로 질러 동해상으로 발사한 건데요. 황해도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건 2000년대 들어 처음입니다. 이는 어떻게 봐야 할까요? 북한이 미사일 발사 능력을 과시하려고 한 걸까요?

<질문 3> 오늘 발사한 미사일은 스커드 계열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이렇게 자신들의 영토를 가로질러 발사를 하는 과감성을 보인 건 그만큼 북한 미사일 기술이 발전했다는 자신감이겠죠? 어떻습니까?

<질문 4>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올해 들어 13번째입니다. 예년에 비해 많은 편 아닌가요? 이렇게 북한이 발사체 발사를 빈번하게 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질문 5> 북한이 미사일 능력에 핵탄두 소형화 기술까지 갖춘다면 그야말로 위협적인 핵미사일 능력을 갖추게 되는 것인데요. 이는 어떻게 보십니까? 북한이 어느 정도 수준까지 와 있다고 보십니까?

<질문 6> 북한의 핵무기 개발의 핵심적 역할을 했던 전병호 전 노동당 군수담당 비서가 사망했는데요. 앞으로 북한의 핵무기 개발에 차질이 있을까요?

<질문 7> 오늘의 미사일 발사는 또한 시진핑 중국 주석의 방한 이후에 이루어진 건데요. 오늘 미사일 발사에 시 주석의 방한을 항의하는 의미가 담기지는 않았을까요? 아니면 어제가 김일성 사망 20주기였는데요. 이와 관련된 미사일 발사일 수도 있습니까?

<질문 8> 지난 2월 21일부터 북한은 계속해서 신형 방사포와 스커드, 노동 미사일, 프로그 로켓 등 중,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하고 있는데요. 북한이 전격적으로 핵실험을 감행할 가능성은 없을까요?

<질문 9> 어제 김일성 주석 사망 20주기에 김정은 제1위원장은 군 지도부를 대동하고 참배를 했습니다. 주석단 서열도 김일성 생일이었던 지난 4월 15일 행사 때와 확연히 달라졌는데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질문 10> 대남 담당 비서인 김양건 통일전선부장과 오극렬, 김경희는 이번에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이는 어떻게 봐야 할까요?

<질문 11> 김정은 제1위원장이 다리를 저는 모습이 공개됐는데요. 이는 어떻게 봐야 할까요? 이런 모습을 공개했다는 것은 별일 아니라는 증거라는 분석도 있긴 한데요.

<질문 12> 당분간 북한은 이런 화전 양면전술을 이어갈까요? 북한이 이렇게 나온다면 우리 정부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우리가 먼저 북한과의 회담을 역제의하자는 목소리도 있기는 한데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