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한중정상회담 평가와 향후 동북아 정세 전망은?

<출연 : 한중친선협회 이세기 회장>

한국에서의 첫날밤을 보낸 시진핑 주석 내외는 오늘 일정을 끝으로 돌아가게 되는데요.

어제 이뤄진 한중정상회담의 성과를 짚어보고, 한반도를 비롯한 향후 동북아 정세를 전망해보겠습니다.

최고의 중국통이라 할 수 있는 한중친선협회 이세기 회장 자리했습니다.

<질문 1> 오늘 오전 있었던 시진핑 주석의 서울대 특강을 어떻게 보셨습니까?

<질문 2> 사실 오늘 시 주석이 강의를 한 서울 공대 강의실은 의전과 경호에 굉장히 안 좋은 장소라고 합니다. 그래서 외국 정상들은 이 장소를 피한다고 하는데요. 시 주석은 그래도 공대에 대한 애정 때문인지 그 장소를 고집했고, 요란스럽지 않은 경호를 원했다고 합니다. 시 주석이 원래 이런 사람인가요? 회장님이 알고 계시는 시진핑 주석은 어떤 사람입니까?

<질문 3> 시 주석보다 오히려 주목되는 인물은 바로 펑리위안 여사입니다. 패션 스타일부터 행보 하나하나가 주목되고 있는데요. 중국에서 펑리위안 여사의 인기가 대단하다면서요? 어느 정도입니까? 중국인들이 펑리위안 여사를 좋아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단지 미모나 노래 실력 때문만은 아닐 것 같은데요.

<질문 4> 이제 어제 있었던 한중정상회담을 좀 짚어보겠습니다. 어제 정상회담은 지난해 6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정상회담과 좀 달랐습니다. 두 명의 정치국위원이 시진핑 양옆으로 배석했는데요. 이를 두고 중국이 한국을 대하는 격이 달라졌다고 해석하는 시각이 많습니다. 정치국위원이 그렇게 대단한 건가요?

<질문 5> 어제 한중정상회담 결과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주목해야 할 성과가 있었다고 보십니까? 아니면 이전 정상회담에 비해 그리 진전된 성과는 없었다고 보십니까?

<질문 6> 정상회담 이후 발표된 한중 정상 공동성명을 보면, 예상과 달리 일본에 대한 언급이 없었습니다. 그저 위안부 문제 등 역사 공조를 해나가겠다는 뜻만 천명했는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왜 그런 걸까요? 우리나라의 미묘한 입장을 중국이 배려한 것으로 봐야 할까요?

<질문 7> 일본에서는 한국과 중국의 역사 공조에 주목하는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중국의 역사 자료를 보면 위안부에 대한 확실한 증거가 많이 남아있다면서요?

<질문 8> 북핵에 대해서도 좀 더 강한 표현이 나왔습니다. 한반도 핵무기를 확고히 반대한다는 표현이 나왔는데요. 1년 전의 '심각한 위협'이란 표현에서 좀 더 진전된 입장이란 평가들이 많습니다. 회장님 시각은 어떠신가요?

<질문 9> 하지만 여전히 중국은 북한에 대한 적시가 아닌 한반도 비핵화란 표현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이를 볼 때 북한과 중국과의 관계가 완전히 끝났다고 보긴 어렵지 않을까요? 일부 전문가들은 북중관계는 사실상 끝났다고 보기도 하던데요.

<질문 10> 또 하나 주목되는 건 6자회담의 조건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천명했다는 것입니다. 중국이 이제까지는 무조건적인 6자회담 재개 입장이었는데요. 조건을 마련하겠다는 것은 입장을 선회했다는 뜻이겠죠?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11> 두 정상은 한중관계와 관련해 성숙한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라는 표현을 쓰고 있습니다. 이전에 비해 '성숙한'이란 표현이 더해진 건데요. 이 '성숙한'이란 표현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질문 12> 지난해 박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 이후 시 주석은 주변국 외교를 주제로 한 대규모 회의를 열었었다고 합니다. 여기에서 친밀, 성실, 혜택, 포용이라는 새로운 방침이 제시됐다고 하는데요. 그리고 '친.성.혜.용'이라는 외교방침이 적용된 첫 사례가 바로 시 주석의 한국 방문입니다. 이 중국의 '친.성.혜.용'이란 외교방침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질문 13> 그렇다면, 한국에 대해 갖고 있는 중국의 정확한 생각은 과연 무엇일까요? 그저 미국을 견제하기 위한 교두보일까요?

<질문 14> 이 시점에 우리에게는 그 어느 때보다 지혜로운 외교 전략이 필요할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미국, 일본과 중국 사이에 낀 한국에게 지금 꼭 필요한 외교 전략이 있다면 말씀해주시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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