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임병장-군, 진실게임 하나? 外

<출연 : 건국대 경찰학과 이웅혁 교수>

임 병장의 진술이 나오면서 군 당국의 설명과 엇갈리는 부분들이 있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군은 가짜 임병장에 말바꾸기 논란에 휩싸였었는데요.

과연 진실은 무엇인지 전문가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범죄심리학을 전공한 건국대 경찰학과 이웅혁 교수 자리했습니다.

<질문 1>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도주 후 교전이 없었다는 임 병장의 진술입니다. 게다가 임 병장은 도주 과정에서 총기가 고장 나 쏠 수 없었다고 하는데요. 군에서는 교전 중 총격으로 부상한 병사까지 나왔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오인사격이었을까요?

<질문 2> 또한, 대응사격과 관련해서도 군은 말을 바꾸고 있습니다. 당초에는 대응사격이 없었다고 했다가 다시 수류탄 파편에 맞은 문모 하사가 급히 후퇴해 생활관에 머무르고 있던 소초장과 병사들에게 총기를 지급했다는 건데요. 그래서 임 병장 변호인측에서는 소초 사망자 중 일부가 부대원의 오인사격에 당했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밝혀질 수 있을까요? 총알의 방향 등을 보면 진실이 가려질 수 있지 않을까요?

<질문 3> 또한, 임 병장은 도주하는 과정에서 세 번이나 수색팀을 만났지만 상관 심부름 가고 있다는 말로 검거를 피했다고 하는데요. 이게 말이 되나요? 군복에는 명찰도 달려있지 않습니까? 이렇게 되면 수색팀에 임 병장의 얼굴도 이름도 알리지 않았다는 것인데요.

<질문 4> 임 병장의 진술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첫 조사에서는 진술을 거부했던 임 병장이 변호사가 선임되고 나서 진술이 활발해지고 있는 느낌인데요. 변호사도 무려 5명에 군 법무관 출신 변호사가 선임됐다고 합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임 병장의 진술이 변호인들의 고도의 변호 전략에 맞춘 진술일 가능성은 없을까요?

<질문 5> 임 병장의 지금까지 진술로 봤을 때는 변호인들은 군의 부조리에 의한 우발적 총기 난사로 이 사건을 해석하고 싶은 것 같은데요. 교수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6> 임 병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입대 전 임 병장의 물건들로 이번 총기난사 사건의 실마리가 과연 찾아질까요?

<질문 7> 가수 박봄씨의 마약논란에 검찰의 봐주기 수사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전문가들은 인기 연예인 박봄이 아닌 평범한 시민이었어도 검찰이 입건 유예 처분을 내렸겠느냐는 것인데요. 형평성의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교수님 생각은 어떠십니까?

<질문 8> 유병언씨는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검찰에서는 유병언씨 일가 재산 102억 원을 추가로 동결했는데요. 유병언씨를 검거하지 못한다면 이런 조치도 다 소용이 없는 거죠? 유병언씨는 도대체 어디에 있는 것일까요?

<질문 9> 유병언씨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이석환 금수원 상무를 검거한 경사를 경위로 특진시켰다고 하는데요. 이런 조치들이 경찰들의 사기를 진작시킬 수 있을까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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