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경질총리'의 유임…고육책인가? 고약책인가?

<출연 : 새정치민주연합의 김영환 의원>

돌고 돌아 다시 원점입니다.

청와대에서는 어제, 두 달이 넘는 총리 찾기를 포기하고 결국, 정홍원 총리를 유임시킨다는 결정을 내렸는데요.

이에 대해 야당의 반발이 거셉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김영환 의원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1> 경질됐던 총리가 다시 유임됐습니다. 헌정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하는데요. 여당에선 고뇌에 찬 결단이라는 반응인 반면, 야당에선 무능정권임을 자인하는 격이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의원님 시각은 어떠십니까?

<질문 2> 청와대에서 밝힌 정홍원 총리 유임 배경은 국정 공백 상태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정 총리가 사의 표명을 하고 60일이 넘게 총리 공백 상태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어쩔 수 없는 선택 아니었을까요? 국정 공백 상태가 장기화되더라도 신임 총리를 인선했어야 한다고 보십니까?

<질문 2-1> 짧은 시간에 완벽한 검증을 못하고 또 논란이 되느니 정홍원 총리를 유임하는 게 낫지 않을까요?

<질문 3> 이렇게 논란이 계속되면서 인사청문회 제도를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법개정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뜻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의원님 생각은 어떠십니까?

<질문 4> 야당에서는 고쳐야 할 것은 인사청문회 제도가 아니라 청와대의 사전검증시스템이란 지적을 하고 있습니다. 의원님도 동의하십니까?

<질문 5> 어제 청와대에서는 정홍원 총리의 유임을 발표하면서 청와대 내 인사수석실을 신설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는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청와대의 인사시스템에 대혁신이 가해질 수 있을까요?

<질문 6> 정 총리를 유임하고 인사수석실을 신설한 결정 배경에는 박 대통령의 김기춘 실장 지키기가 작용한 것 아 관측이 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6-1> 박지원 의원은 문창극 전 후보자 인선과 관련해 만만회라는 비선라인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의원님은 어떤 생각이십니까?

<질문 7> 정 총리의 유임으로 세월호 참사에 직접적인 책임라인에 있었던 사람들 중에서는 강병규 안전행정부 장관만 물러나게 됐습니다.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도, 정홍원 총리도 유임이 됐는데요. 이에 대해서는 어떤 의견이십니까?

<질문 8> 정 총리 유임에 비판적인 시각의 이유 중에는 과연 정 총리가 관피아 척결 등 국가개조 임무를 감당할 수 있겠냐는 우려가 큰데요. 의원님 시각은 어떻습니까?

<질문 9>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73일입니다. 솔직히 세월호 참사가 많이 잊히고 있는 감이 없지 않아 있는데요. 아직도 실종자는 11명이 남아 있습니다. 의원님은 세월호 추모시도 쓰셨죠?

<질문 10>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국정조사 기관보고가 오는 30일부터 실시됩니다. 여야가 힘들게 합의를 했는데요. 새누리당은 가급적 빨리하자는 입장이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월드컵이 끝나고 하자는 입장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30일로 합의된 것에 대해 의원님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그리고 김기춘 비서실장이 출석할 것 같은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11> 세월호 국정조사까지 여야의 정쟁에 사용되는 듯한 인상을 지울 수 없습니다. 재보선에 미칠 영향을 여야 모두 신경 쓰는 것 같은데요. 그래서 새누리당에서는 일찍 해치우고 싶어 하는 것 같고,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가능한 시간을 끌고 싶어 하는 것 같습니다. 의원님은 세월호 국정조사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십니까?

<질문 12> 7·30 재보선 지역이 15곳으로 확정됐습니다. 역대 최대로 미니 총선이 될 것 같은데요. 새정치민주연합으로서는 쉬운 싸움이 될까요? 힘든 싸움이 될까요? 거물급 인사들의 출마가 거론되고 있는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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