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검찰 수사정보 유병언에게 새고 있나?

<출연 : 변호사 백성문ㆍ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곽대경 교수>

체포된 조력자들만 서른 명 가까이 되지만 정작 유병언씨는 흔적조차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 국회 대정부 질문에 참석한 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검찰의 수사정보가 유씨에게 전달됐을 것으로 생각한다는 발언도 했는데요.

백성문 변호사,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곽대경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질문 1> 어제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황교안 법무부장관이 검찰 정보가 유병언씨에게 전달됐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는데요. 이는 검찰 정보가 유출됐음을 시인한 것일까요?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질문 2> 만약, 검경 내부에 유병언씨 조력자가 있다면 찾기 힘들까요? 유병언 게이트 파문을 우려해 안 잡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던데요. 이는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3> 아예 검경 수사진을 싹 바꿔보는 것은 어떨까요?

<질문 4> 유병언씨가 검찰이 수사를 착수한 직후인 지난 4월 22일 이미 금수원을 빠져나갔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합니다. 이때는 유씨가 대리인이라는 변호인을 통해 당당히 검찰 조사를 받겠다고 밝혔었는데요. 그 전날 금수원을 빠져나와 도피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검찰은 지난달 즉 5월 17일 유씨가 금수원을 빠져나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데요. 검찰의 정보력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요?

<질문 5> 신엄마의 자수도 위장 자수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지난 4월에 이미 금수원을 빠져나왔다는 진술도 허위일 가능성은 없을까요?

<질문 6> 경찰이나 검찰이 심문을 할 때 이런 허위 진술을 가려내는 스킬이 혹시 있습니까?

<질문 7> 검찰은 유씨가 순천에서 목포나 해남 등지로 도피했을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유씨 운전기사의 차량에서 서울 고급 주택의 주차권이 나왔다고 합니다. 혹시 서울로 잠입했을 가능성은 없을까요?

<질문 8> 서울로 잠입했다면 검거가 더 용이할까요? 더 어려울 수 있습니까?

<질문 9> 유병언씨의 마지막 선택지는 밀항일 것이란 관측과 전망이 많습니다. 두 분의 생각은 어떠십니까? 국내에 알려진 밀항 루트만 1천여 개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거기에 단속 대상이 아닌 요트와 같은 레저보트를 사용하면 검거할 길이 없다면서요?

<질문 10> 밀항을 한다면 어느 나라로 갈까요?

<질문 11> 유병언씨와 아들 대균씨가 잠적한 지 두 달입니다. 이 시간이면 다이어트나 성형수술로 외모가 변했을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요?

<질문 12> 유씨의 운전기사를 비롯해 잠적한 측근들은 대포폰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검거가 쉽지 않다고 하는데요. 이런 걸 보면 전문가가 도주에 대해 조언을 해주고 있거나 아니면 오랜 시간을 두고 도주를 준비했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요?

<질문 13> 오늘도 추모씨가 체포됐습니다. 이렇게 유씨의 도주를 도운 조력자들만 서른 명 가까이 체포됐는데요. 범인 은닉죄나 도피죄의 형량은 얼마나 됩니까? 그나마도 범인 은닉이나 도피의 증거가 있어야 처벌이 되는 거죠? 유씨의 조력자들이 이런 법적 처벌을 무서워하지 않는 이유가 형량이 가볍기 때문은 아닐까요?

<질문 14> 조력자들이 이렇게 체포되고 있지만, 아직도 구원파 신도중에는 유씨를 도울 조력자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인해전술로 유씨를 돕는다면 검거는 어렵지 않을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방법은 없을까요?

<질문 15> 벌써 경찰의 검문검색이 느슨해지고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언제까지 온 나라의 검, 경, 군 병력까지 유씨의 검거에만 매달릴 수도 없는데요. 계속해서 유병언씨 검거의 실마리조차 잡히지 않는다면 어떻게 되는 것인가요? 검찰이 수사를 포기하게 됩니까?

<질문 16>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유병언씨 검거를 위해 검경이 해야 할 일이 있다면 조언해주시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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