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친형ㆍ신엄마 검거에도 꼬리 안 밟히는 유병언, 왜?

<출연 : 김용남 변호사ㆍ건국대 경찰학과 이웅혁 교수>

오늘로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두 달이 됐습니다.

아직도 실종자는 12명이고 세월호의 실소유주인 유병언 씨 검거는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요.

오늘 유병언 씨 측근 8명의 재판과 지난주에 검거된 친형과 신 엄마의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검사 출신의 김용남 변호사, 건국대 경찰학과 이웅혁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1> 조금 전 2시부터 유병언씨의 친형과 신엄마의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결과는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구속되겠죠?

<질문 2> 유병언 씨 도주의 컨트롤타워로 지목되던 신엄마가 검거됐는데도 유병언 씨의 꼬리는 밟히지 않고 있습니다. 자수한 신엄마가 입을 닫고 검찰 수사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는데요. 이는 어떻게 봐야 할까요?

<질문 2-1>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신씨는 세월호 참사 이후 구원파내에서 영향력을 잃었다는 지적도 있던데요. 이렇게 영향력을 잃은 사람의 자수는 어떻게 봐야 할까요? 도피 생활에 지쳐서 일까요? 아니면 위장자수를 통해 명성을 되찾겠다는 의지로 봐야 할까요?

<질문 3> 신엄마의 자수와 유병일 씨의 체포가 검찰 수사에 혼선을 주려고 계획된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두 사람이 비슷한 시기에 모습을 드러낸 점이 의심스럽다는 것인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3-1> 검찰도 분명 신엄마 자수의 석연치 않은 점을 주목할 텐데요. 위장 자수인지 아닌지를 가려내는 방법이 있습니까?

<질문 4> 이미 유병언 씨가 안전한 은신처를 확보했기 때문에 신엄마가 자수한 것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교수님도 동의하십니까?

<질문 5> 검찰은 금수원 재진입을 통해 주요 조력자들을 분산시킴으로써 어느 정도 유 씨 도피 지원을 차단하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하지만 최근 체포된 이들은 핵심 조력자들은 아니라는 점에서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변호사님은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질문 > 김엄마와 유병언 씨의 운전기사로 알려진 양회정씨 가족 등 핵심 조력자는 전혀 꼬리가 밟히지 않고 있습니다. 이들이 유병언씨와 도피를 함께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질문 7> 유병언 씨는 도피 과정에 주치의 여러 명을 대동하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지고 있는데요. 만약 유병언 씨 주치의가 도피 과정에 있는 유병언 씨를 만나 진료했다면 그것도 범인은닉죄나 도피 죄가 적용되나요?

<질문 8> 주치의까지 대동하고 있다면 혹시 유병언 씨가 성형수술이나 시술을 받았을 가능성은 없을까요?

<질문 9> 오늘 유병언 씨 측근 8명의 재판도 시작되는데요. 이 재판을 통해 유병언 씨의 혐의가 입증될 수도 있습니까?

<질문 10> 이렇게 깃털만 잡아들이고 실제 몸통인 유병언씨 검거에는 계속 실패하는 검경을 어떻게 봐야 할까요? 뭔가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지는 않습니까? 수사 방식을 바꾸거나 수사진을 새로 교체하거나 해야 하지 않을까요?

<질문 11> 유병언 씨를 쫓고 있는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수사·공소유지와 검거 작업을 분리해 수사팀을 운용할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공소유지를 위해 필요한 작업이라는 것은 무엇인가요?

<질문 12> 유병언 씨 부인인 권윤자 씨가 세모그룹 경영의 실세라는 이야기도 나오던데요. 그런데도 검찰에서는 유병언씨 일가 중 부인 권윤자 씨에 대해서는 제일 늦게 지명수배를 내렸습니다. 이런 뒷북 수사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13> 검찰이 유병언 씨를 못 잡는 것이 아니라 안 잡는 것은 아닐까요? 유병언 게이트가 터지면 그 파장에 휩쓸릴 사람이 한 둘이 아닐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던데요.

<질문 14> 유병언 씨는 도대체 어디에 있는 것일까요? 밀항 가능성은 계속 제기되고 있는데요. 두 분의 예상은 어떠십니까? 혹시 이 사건이 장기 미제로 미궁에 빠질 가능성은 없을까요?

지금까지 김용남 변호사, 건국대 경찰학과 이웅혁 교수였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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