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출마할 동작을 지역구는?

[앵커]

그렇다면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출마를 희망하고 있는 '서울 동작을'은 어떤 곳일까요.

여야 거물급 인사가 적지않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서울의 새로운 '정치 1번지'라는 얘기도 나옵니다.

문관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동작을은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했던 정몽준 전 의원의 지역구로 동작구 상도1동과 흑석동, 사당동을 포함합니다.

6·4 지방선거에서 새정치연합 이창우 후보가 새누리당 장성수 후보를 제치고 동작구청장에 당선됐습니다.

동시에 실시된 서울시의원과 구의원 모두 새정치연합 후보들이 압승하는 등 '야당 세'가 강합니다.

2년 전 19대 총선에서 정몽준 전 의원은 뉴타운 공약을 비롯한 개발 계획을 앞세워 민주통합당 이계안 후보를 물리쳤습니다.

이번 동작을 보궐선거에는 내로라하는 여야 거물이 자천타천으로 거명되면서 그야말로 '별들의 전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여당 후보로는 나경원 전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황식 전 총리, 김문수 전 경기지사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야당에서는 경기 수원 출마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손학규 전 경기지사를 비롯해 지난 18대 총선 때 정몽준 전 의원에게 패했던 정동영 새정치연합 상임고문, 그리고 김두관 전 경남지사와 천정배 전 법무장관 등의 차출설이 나옵니다.

여기에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전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이 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

김 전 부소장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8월 김영삼 기념도서관이 완공된다며 "1984년에 민추협을 결성한 이후 흩어진 상도동계·동교동계를 묶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현철 전 부소장은 지난 총선 때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하자 탈당했으며, 아직 새정치연합에 입당하지 않았습니다.

뉴스Y 문관현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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