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이재정 활짝 웃고, 나머지는...

[앵커]

안희정 충남지사 당선인을 비롯해 이번 지방선거에는 적지 않은 친노 인사들이 출전했습니다.

그렇다면, 성적표는 어땠을까요?

박진형 기자입니다.

[기자]

광역단체장 선거에 나섰던 친노 인사는 4명.

안희정 충남지사 당선인만이 어렵지않게 재선에 성공하며 체면치레를 했습니다.

이로써 안 당선인은 야권의 차기 대선주자로 자리잡으면서 새정치연합 문재인 의원과 함께 친노 그룹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이었던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는 바람몰이에 실패했습니다.

야권 후보 단일화가 무위에 그치면서 지난 2010년 김두관 후보의 이변을 재현하지 못했습니다.

대통령비서실장은 지낸 이병완 광주시장 후보는 호남의 정치1번지 ‘광주의 변화’를 앞세웠지만, 새정치연합 윤장현 후보의 당선을 지켜봐야 했습니다.

새정치연합 김영춘 후보와의 단일화를 바탕으로 부산의 반란을 꿈꿨던 해양수산부 장관 출신의 무소속 오거돈 후보는 40% 넘게 득표하며 선전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습니다.

경기도교육감에 도전한 참여정부 시절 통일부 장관 이재정 후보. 사람을 앞세웠던 '노무현의 가치'를 교육 분야에서 실현한 기회를 갖게 됐습니다.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에 출마했던 경기 부천의 김만수 후보와 서울 성북의 김영배 후보 등도 재선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뉴스Y 박진형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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