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회생' 안철수
[앵커]
광주광역시장 개표를 누구보다 가슴 졸이며 지켜본 사람이 있습니다.
새정치연합 윤장현 후보를 전략 공천했다가 계란 세례까지 받은 안철수 공동대표입니다.
광주에 정치적 명운을 걸었던 안 대표는 일단 기사회생했습니다.
이준서 기자입니다.
[기자]
새정치연합 안철수 대표의 신임투표 성격으로 치러졌던 광주시장 선거.
당초 초박빙 구도로 전개될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새정치연합 윤장현 후보가 무소속 강운태 후보를 어렵지 않게 꺾었습니다.
강운태 후보는 "당선되면 김한길 안철수 두 공동대표의 퇴진에 앞장서겠다"고 공언하며 돌풍을 일으켰지만, 결국 당의 총력 지원을 받은 윤 후보에게 무릎을 꿇었습니다.
<윤장현 / 광주광역시장 당선인> "광주시민 여러분들의 역사적인 선택에 대한 존경과 경의를 표합니다. 아울러 시대에 주어진 저에 대한 소명에 대해서 무겁고 엄정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윤장현 후보는 안철수 대표가 당 안팎의 반발을 무릅쓰고 전략 공천을 강행한 '안철수의 사람'.
안철수 대표는 광주시장 선거에 정치적 명운을 걸었고, 보름새 세 차례나 광주를 찾으며 '윤장현 구하기'에 올인 했습니다.
<안철수 /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이번 6월 4일 윤장현 후보의 시장 당선으로부터 광주의 새로운 변화가 시작됩니다. 그리고 그 새로운 변화는 2017년 정권교체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확신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윤장현 후보의 당선으로 안철수 대표는 호남의 정치1번지에서 일단 정치적 입지를 마련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나아가 차기 대권주자의 위상도 이어갈 수 있게 됐지만, 조건부의 성격이 없지 않습니다.
광주가 안철수 대표를 야당을 이끌어갈 지도자로 흔쾌히 받아들였다기보다는 한 번의 기회를 더 줬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그런 점에서 안 대표는 광주를 통해 새로운 시험대에 오른 셈이기도 합니다.
뉴스Y 이준서입니다.
(끝)
[앵커]
광주광역시장 개표를 누구보다 가슴 졸이며 지켜본 사람이 있습니다.
새정치연합 윤장현 후보를 전략 공천했다가 계란 세례까지 받은 안철수 공동대표입니다.
광주에 정치적 명운을 걸었던 안 대표는 일단 기사회생했습니다.
이준서 기자입니다.
[기자]
새정치연합 안철수 대표의 신임투표 성격으로 치러졌던 광주시장 선거.
당초 초박빙 구도로 전개될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새정치연합 윤장현 후보가 무소속 강운태 후보를 어렵지 않게 꺾었습니다.
강운태 후보는 "당선되면 김한길 안철수 두 공동대표의 퇴진에 앞장서겠다"고 공언하며 돌풍을 일으켰지만, 결국 당의 총력 지원을 받은 윤 후보에게 무릎을 꿇었습니다.
<윤장현 / 광주광역시장 당선인> "광주시민 여러분들의 역사적인 선택에 대한 존경과 경의를 표합니다. 아울러 시대에 주어진 저에 대한 소명에 대해서 무겁고 엄정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윤장현 후보는 안철수 대표가 당 안팎의 반발을 무릅쓰고 전략 공천을 강행한 '안철수의 사람'.
안철수 대표는 광주시장 선거에 정치적 명운을 걸었고, 보름새 세 차례나 광주를 찾으며 '윤장현 구하기'에 올인 했습니다.
<안철수 /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이번 6월 4일 윤장현 후보의 시장 당선으로부터 광주의 새로운 변화가 시작됩니다. 그리고 그 새로운 변화는 2017년 정권교체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확신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윤장현 후보의 당선으로 안철수 대표는 호남의 정치1번지에서 일단 정치적 입지를 마련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나아가 차기 대권주자의 위상도 이어갈 수 있게 됐지만, 조건부의 성격이 없지 않습니다.
광주가 안철수 대표를 야당을 이끌어갈 지도자로 흔쾌히 받아들였다기보다는 한 번의 기회를 더 줬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그런 점에서 안 대표는 광주를 통해 새로운 시험대에 오른 셈이기도 합니다.
뉴스Y 이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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