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연이은 화재…왜 이러나?
<전화연결 : 강원대 소방방재학부 우성천 교수>
지난 26일 고양 터미널 화재 사고에 이어 어제 오늘만 벌써 4건의 화재가 잇달아 발생했습니다.
어제 시화공단 화재를 시작으로 오늘 새벽 장성 요양병원 화재에 아침 동대문 홈플러스, 도곡 지하철역 화재까지 연이어 화재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왜 이러는 건지 전문가의 진단을 들어보겠습니다.
25년간 소방대원으로 활동하신 우성천 강원대 소방방재학부 교수 연결돼있습니다.
<질문 1> 오늘 새벽 발생해 스무 명이 넘는 사망자를 낸 장성 요양병원 화재와 오늘 아침 도곡역 화재는 모두 방화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하던데요. 이는 어떻게 봐야 할까요? 모방범죄일 가능성은 없을까요?
<질문 2> 전남 장성 요양병원의 화재는 6분 만에 큰 불을 잡았고, 30분 만에 잔불정리까지 완료됐다고 합니다. 지난 번 고양 터미널 화재도 20분 만에 진압이 된 것으로 아는데요. 이렇다면 소방대원들의 출동과 화재 진압에는 문제가 없다고 봐야겠죠?
<질문 3> 하지만 그럼에도 인명 피해는 큽니다. 고양 터미널 화재는 사망자가 8명으로 늘었고, 장성 요양병원에서는 20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왔는데요. 왜 이렇게 인명 피해가 컸을까요?
<질문 4> 직접적인 사망 원인은 아무래도 유독가스인 것 같은데요. 유독가스가 얼마나 지독합니까? 교수님은 소방대원으로 직접 화재 현장에 많이 출동해보셨을 텐데요?
<질문 5> 유독가스의 피해를 줄일 방법은 없을까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병원 같은 건물의 경우에는 설계부터 유독가스와 연기가 잘 빠질 수 있는 구조로의 설계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질문 6> 장성 요양병원의 경우 화재가 난 별관 건물엔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모두 3명 정도만 근무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그래서 환자 대피를 돕지 못한 것도 화를 키운 것 같은데요. 소방법상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거주하는 공간에는 당직 근무자가 몇 명 이상이어야 한다는 규정은 없나요?
<질문 7> 장성 요양병원과 도곡역 화재는 방화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하는데요. 도곡역 화재는 자칫 대구 지하철 사고의 악몽을 떠올리게도 합니다. 방화를 막을 방법은 없을까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함께 이용하는 병원이나 지하철 같은 곳에 들어갈 때는 방화용품 소지 여부를 점검할 필요는 없을까요?
<질문 8> 특히 지하철은 지하라서 화재가 나면 유독가스와 연기로 인해 피해가 심각한데요. 지하철 화재가 났을 경우 어떻게 해야 합니까? 대피 요령과 대처 요령을 좀 짚어주시죠.
<질문 9> 고양 터미널 화재의 경우 발화는 지하에서 시작됐지만 사망자는 오히려 2층에서 많이 났습니다. 그건 왜 그런 것입니까?
<질문 9-1> 그렇다면 병원이나 터미널 같은 건물에서 화재 사고가 났을 경우의 대피 요령과 대처 요령을 좀 짚어주시죠. 엘리베이터가 있는 건물의 경우에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대피하는 게 현명할까요? 아니면 계단을 이용하는 것이 현명합니까?
<질문 10> 이렇게 화재가 잇달아 발생하는 때에는 모방범죄가 일어날 가능성도 높지 않나요? 모방 방화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끝)
<전화연결 : 강원대 소방방재학부 우성천 교수>
지난 26일 고양 터미널 화재 사고에 이어 어제 오늘만 벌써 4건의 화재가 잇달아 발생했습니다.
어제 시화공단 화재를 시작으로 오늘 새벽 장성 요양병원 화재에 아침 동대문 홈플러스, 도곡 지하철역 화재까지 연이어 화재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왜 이러는 건지 전문가의 진단을 들어보겠습니다.
25년간 소방대원으로 활동하신 우성천 강원대 소방방재학부 교수 연결돼있습니다.
<질문 1> 오늘 새벽 발생해 스무 명이 넘는 사망자를 낸 장성 요양병원 화재와 오늘 아침 도곡역 화재는 모두 방화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하던데요. 이는 어떻게 봐야 할까요? 모방범죄일 가능성은 없을까요?
<질문 2> 전남 장성 요양병원의 화재는 6분 만에 큰 불을 잡았고, 30분 만에 잔불정리까지 완료됐다고 합니다. 지난 번 고양 터미널 화재도 20분 만에 진압이 된 것으로 아는데요. 이렇다면 소방대원들의 출동과 화재 진압에는 문제가 없다고 봐야겠죠?
<질문 3> 하지만 그럼에도 인명 피해는 큽니다. 고양 터미널 화재는 사망자가 8명으로 늘었고, 장성 요양병원에서는 20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왔는데요. 왜 이렇게 인명 피해가 컸을까요?
<질문 4> 직접적인 사망 원인은 아무래도 유독가스인 것 같은데요. 유독가스가 얼마나 지독합니까? 교수님은 소방대원으로 직접 화재 현장에 많이 출동해보셨을 텐데요?
<질문 5> 유독가스의 피해를 줄일 방법은 없을까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병원 같은 건물의 경우에는 설계부터 유독가스와 연기가 잘 빠질 수 있는 구조로의 설계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질문 6> 장성 요양병원의 경우 화재가 난 별관 건물엔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모두 3명 정도만 근무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그래서 환자 대피를 돕지 못한 것도 화를 키운 것 같은데요. 소방법상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거주하는 공간에는 당직 근무자가 몇 명 이상이어야 한다는 규정은 없나요?
<질문 7> 장성 요양병원과 도곡역 화재는 방화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하는데요. 도곡역 화재는 자칫 대구 지하철 사고의 악몽을 떠올리게도 합니다. 방화를 막을 방법은 없을까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함께 이용하는 병원이나 지하철 같은 곳에 들어갈 때는 방화용품 소지 여부를 점검할 필요는 없을까요?
<질문 8> 특히 지하철은 지하라서 화재가 나면 유독가스와 연기로 인해 피해가 심각한데요. 지하철 화재가 났을 경우 어떻게 해야 합니까? 대피 요령과 대처 요령을 좀 짚어주시죠.
<질문 9> 고양 터미널 화재의 경우 발화는 지하에서 시작됐지만 사망자는 오히려 2층에서 많이 났습니다. 그건 왜 그런 것입니까?
<질문 9-1> 그렇다면 병원이나 터미널 같은 건물에서 화재 사고가 났을 경우의 대피 요령과 대처 요령을 좀 짚어주시죠. 엘리베이터가 있는 건물의 경우에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대피하는 게 현명할까요? 아니면 계단을 이용하는 것이 현명합니까?
<질문 10> 이렇게 화재가 잇달아 발생하는 때에는 모방범죄가 일어날 가능성도 높지 않나요? 모방 방화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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