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안대희 '11억 기부'로 청문회 문턱 넘을 수 있나?

<출연: 정치평론가 박상헌·한국정치아카데미 김만흠 원장>

'너무 잘 드는 칼' 안대희 칼이 무딘 칼이 될지, 날선 칼이 될지 고비를 맞았습니다.

총리 지명 이후 전관예우 논란을 일으켰던 안대희 내정자가 어제 기자회견을 통해 변호사 활동 기간 동안 번 11억 원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번에는 정치기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정치권 살펴봅니다.

박상헌 정치평론가, 한국정치아카데미 김만흠 원장 자리했습니다.

<질문 1> 오늘 오전 박 대통령은 비경제정책 분야인 교육·사회·문화를 총괄하는 부총리를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제 분야는 경제부총리가 맡고, 그 이외의 분야를 책임지는 부총리가 필요하다는 것 같은데요.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나요?

<질문 2> 안대희 총리 내정자의 어제 기자회견 내용…어떻게 보셨습니까? 1년 동안 증가한 11억 재산이 자신이 생각해도 너무 많다면서 사회 환원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질문 3> 하지만 야당에서는 정치기부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안 내정자가 이미 기부한 금액 중 3억은 정 총리 사의 표명 뒤에 낸 것이고, 이번에 사회 환원을 표명한 11억 원도 청문회 통과를 위한 정치적 기부라는 주장인데요. 야당의 이런 주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4> 그렇다면 과연, 안대희 내정자는 청문회의 문턱을 넘을 수 있을까요? 사실 야당이 반대해도 과반여당이 존재하는 한 부결될 가능성은 적지 않나요?

<질문 5> 청문회의 문턱은 넘는다고 해도 이 전관예우와 고액 수임료의 문제가 국민 여론에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안대희 총리 내정자의 '너무 잘 드는 칼'도 녹슨 칼이 돼버리지 않을까요? 제대로 총리직을 수행할 수 있을까요?

<질문 6> 이르면 오늘 박 대통령은 후임 국정원장과 안보실장의 인선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어떤 인물이 되리라고 보십니까? 박 대통령이 가장 고민하고 있는 부분은 무엇일까요? 지역 안배일까요? 군인 출신 여부일까요?

<질문 7> 어제 광주에서는 강운태 후보로 무소속 후보 단일화가 발표됐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윤장현 후보와 격차를 꽤 벌이면서 강운태 후보가 앞서 나가고 있는데요. 윤장현 후보에게 비상이 걸렸다고 봐야 겠죠? 두 분은 광주시장 선거 판세를 어떻게 예측하십니까? 지금의 판세가 계속 이어질까요? 아니면 뚜껑을 열어보면 그래도 광주 민심은 결국 새정치민주연합의 후보를 선택할까요?

<질문 8> 윤장현 후보만 비상이 아닐 것 같습니다. 오히려 광주시장 선거에 가장 긴장할 사람은 바로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아닐까 싶은데요. 만약, 윤장현 후보가 본선에서 패한다면 안철수 대표의 내상이 아무래도 깊겠죠? 그 파장은 어느 정도일 것으로 예상하십니까?

<질문 8-1>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에서도 안철수 대표의 지지율은 추락하고 있습니다. 4위로까지 밀려났는데요. 이는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9> 여야 텃밭이 이제 더 이상 텃밭이 아니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여야 텃밭이라 할 수 있는 부산과 광주에서 무소속 후보들의 강세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인데요. 광주에서는 무소속 단일 후보인 강운태 후보가, 부산에서는 오거돈 후보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에 대해 어떻게 보십니까? 이제 표심은 정당이 아닌 인물을 보는 것일까요? 그리고 투표장에서도 이런 민심이 그대로 반영되리라고 보십니까?

<질문 10> 이제 서울로 가보겠습니다. 어제 서울시장 후보들의 TV토론이 있었는데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토론 전 양 측의 '부인 공방'에 이어 어제 토론에서는 다시 이념 공방이 등장했는데요.

<질문 11>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가 경선에서 승리한 이후 오히려 박원순 후보와 격차가 벌어지며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는데요. 왜 그렇다고 보십니까? 앞으로도 이 지지율 판세는 좀처럼 변하지 않을까요?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질문 12> 이제 8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눈물의 대국민담화 이후 박 대통령 지지율 하락세는 멈춘 것 같은데요. 하지만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야당 지지층은 뭉치는 반면, 여당은 제자리걸음이라고 합니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걸까요? 야당은 세월호 참사로 인해 정부심판론을 강하게 주장하면서 지지층을 결집하고 있는 반면, 여당은 뚜렷한 메시지 제시를 못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던데요.

<질문 13> 여당도 야당도 이번 지방선거의 승리를 자신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두 분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승리의 여신은 누구의 손을 들어주리라고 보십니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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