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피해자 가족의 슬픈 징크스-피의자 유병언의 심리

<출연: 시사평론가 최영일·건국대 경찰학과 이웅혁 교수>

세월호 사고가 발생한지 40일이 넘었습니다.

아직도 남은 실종자 16명의 가족들에게는 자신들이 마지막까지 남는 게 아닐까 하는 두려움까지 더해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런 마음이 만든 징크스가 팽목항에 번지고 있다고 합니다.

반면 역대 최대 현상금이 걸린 유병언 전 회장의 심리는 도대체 어떤 것인지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최영일 시사평론가, 범죄심리 전문가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자리했습니다.

<질문 1> 한 달하고도 열흘이 넘었습니다. 아직 실종자를 찾지 못한 가족들의 마음은 더욱 무거울 것 같은데요. 가족들은 자신들이 마지막이 되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두려움이 더해지고 있다면서요? 사고 초기와 지금 실종자 가족들의 심리상태가 좀 다를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질문 2> 인생을 살아가면서 누구나 충격적인 사건, 사고를 만나게 되는데요. 이런 사실들을 만났을 때 나타나는 심리학적인 단계가 있죠? 실종자 가족들은 지금 어느 단계에 있는 것입니까?

<질문 3> 교수님은 범죄심리를 전공하셨는데요. 많은 범죄자들을 다루면서 범죄 피해자나 그 가족들에 대한 연구도 하셨을 것 같은데요. 지금 세월호 피해자 가족들과 범죄 피해자 가족들의 심리가 같습니까?

<질문 4> 실종자 수색 작업이 길어지면서 빨리 실종자를 찾을 수 있는 방법 같은 것들이 실종자 가족들 사이에 퍼지고 있다고 하던데요. 일종의 징크스 같은 것이 있다면서요?

<질문 5> 꽃단장을 한다거나 실종자의 이름을 부르는 것 같은 징크스들을 실종자 가족들이 믿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질문 6> 이런 징크스들이 실종자 가족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되나요? 아픔을 이기는데 도움이 됩니까? 아니면 부작용이 더 많습니까?

<질문 7> 이제 피의자인 유병언 전 회장의 심리에 대해 좀 살펴보겠습니다. 종교 지도자로, 사진작가로, 거기에 수많은 계열사를 지낸 기업 총수로서의 지위를 갖추고 살던 유 전 회장이 검찰에 출두하는 대신 도망자 신세를 자처했습니다. 지금까지 드러난 유 전 회장에 대한 각종 사실들을 미뤄봤을 때 유 전 회장은 어떤 사람이라고 파악하셨습니까?

<질문 8> 검찰은 유병언 부자의 현상금을 총 6억으로 10배 상향조정했는데요. 역대 최고 금액이라고 합니다. 역대 최고액에 현상금 사냥꾼이 생길지 모른다는 추측도 나오던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9> 현상금 인상이 유 전 회장을 잡는데 도움이 될까요? 수배자에게는 어떤 심리적인 압박이 될까요? 현재 검찰은 최근까지 유 전 회장이 신도의 도움을 받아 은신했던 순천의 은신처를 파악했다고 하는데요.

<질문 10> 근데 궁금한 건 유 전 회장이 검찰이 순천을 덮칠 것이란 것을 어떻게 알고 피신을 했을까 하는 점입니다. 정말 검찰 내부에 유 전 회장 인맥이 있는 것은 아닐까요?

<질문 11> 검찰은 유 전 회장을 도운 신도 4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검찰의 엄포에도 불구하고 일부 신도들이 유 전 회장을 돕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종교적인 신념으로 봐야 할까요? 아니면 유 전 회장이 보상을 약속했기 때문일까요?

<질문 12> 결국, 유 전 회장은 어떤 선택을 할까요? 자수냐 체포냐 둘 중 하나인데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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