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광주서…텃밭 고전 여야 "속 타네"

[앵커]

지방선거가 1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의 텃밭인 부산과 광주가 여전히 심상치 않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것으로 기대했던 여야 비상이 걸렸습니다.

박진형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의 부산시장 선거전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친박 핵심인 4선의 서병수 후보의 낙승을 예상했지만 현실은 전혀 다르기 때문입니다.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던 서병수 후보와 무소속의 오거돈 후보가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나란히 38%를 기록했습니다.

또 다른 전통적 강세지역인 대구시장 선거에서도 긴장을 놓치 못하고 있습니다.

여유 있게 앞서가고는 있지만 새정치민주연합 김부겸 후보의 선전이 눈에 띕니다.

두 배 넘게 차이가 나는 결과도 있지만 지난 총선에서 40% 넘게 지지를 받았던 김부겸 후보의 추격세가 만만치 않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역시 정치1번지인 '광주'가 걱정입니다.

윤장현 후보를 전략공천 했지만 무소속으로 출마한 강운태, 이용섭 후보가 탄탄한 지지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의 상승세가 눈에 띄지만 강운태 후보와 이용섭 후보가 단일화 한다면 승리를 장담할 수 없습니다.

텃밭은 상징성입니다.

전체 성적표가 나쁘지 않더라도 안방을 빼앗긴다면 당 차원의 위기론에 휩쓸릴 가능성이 많습니다.

뉴스Y 박진형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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