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유병언, 구원파 신도 집에 숨어 있을까?

<출연 : 전 구원파 신도 장호은>

어제 유병언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게다가 현상금까지 걸렸는데요.

검찰이 수사 속도를 올리고 있는 유병언 전 회장과 장남 대균씨는 지금 어디에 있는 걸까요?

전 구원파 신도였던 장호은씨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1> 장호은씨는 구원파 신도였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기독교복음침례회 즉 구원파를 믿게 된 건 언제부터 어떤 계기였고, 거기에서 탈퇴한 것은 언제 어떤 계기였습니까?

<질문 2> 유병언 전 회장과 땅 소송 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어떻게 된 상황인가요? 자세히 좀 말씀해주시죠.

<질문 3> 유 전 회장이 신도들의 헌금을 사업자금으로 쓰기도 하고, 신도들의 명의를 빌려 땅을 매입하기도 했다면서요? 어느 정도입니까? 이에 반발하는 신도들은 없습니까? 차명으로 했다가 분란이 일어난 경우는 없나요?

<질문 4> 유병언 전 회장 일가에서 세월호 참사 이후 회사 소유 부동산에 대해 기독교복음침례회 명의로 근저당권을 설정한 사실이 확인됐는데요. 이는 어떻게 봐야 할까요? 검찰의 압류를 피하기 위해 재산을 구원파로 빼돌린 것으로 봐야겠죠? 아무리 종교단체라도 기독교복음침례회 내에도 의사 결정 기구가 있을 것 같은데요. 유병언 전 회장이 근저당권을 설정해달라고 하면 무조건 해주나요?

<질문 5> 금수원에서는 검찰 수색에 맞서 9일 동안이나 신도들이 집결해 농성을 했었습니다. 신도들도 분명 언론에 공개되고 있는 유 전 회장 일가의 부정 재산 축적 사실을 알고 있을 텐데요. 어떻게 이렇게 온 몸으로 유 전 회장을 비호하고 나서는 것일까요?

<질문 6> 구원파 신도들에게 유 전 회장은 신격화 돼있나요? 어떤 존재입니까? 금수원 관계자들은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과 유 전 회장은 아무 관련이 없다고 설명하기도 했는데요. 구원파에서 유 전 회장의 정확한 입지는 무엇입니까? 목사인가요? 교인인가요? 설교도 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질문 7> 유병언 전 회장의 자녀들은 언급이 되고 있는 반면, 부인 권윤자씨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이 없는 것 같은데요. 검찰도 부인 권윤자씨에 대한 조사는 거론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유병언 전 회장과 권윤자씨가 그림자 부부라는 말도 있던데요. 권윤자씨에 대해서도 알고 계십니까?

<질문 8> 장호은 선생님은 안성 금수원을 들어가 보셨습니까? 어떤 곳 인가요?

<질문 9> 금수원 앞에 걸려 있는 플래카드는 누구의 솜씨일까요? 유병언 전 회장이 이에 대한 지시도 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던데요. 주로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을 겨냥한 내용이 많습니다. 유 전 회장이 지시한 메시지일까요?

<질문 10> 금수원 앞에서 농성을 했던 구원파 신도들은 검찰이 오대양 사건과 구원파는 관련이 없다는 확인을 받고 검찰의 진입을 허용했는데요. 구원파 신도들이 뜬금없이 오대양 사건을 꺼내든 이유는 무엇입니까? 구원파에게 오대양 사건은 트라우마로 남아 있나요? 아님 유병언 전 회장을 피신시켜놓고 검찰의 수색을 허용하기 위한 명분으로 오대양 사건을 꺼내든 것일까요?

<질문 11> 유 전 회장은 과연 어디에 있을까요? 검찰의 예상대로 서울 신도의 집에 숨어있을까요? 금수원 안에서 몸을 숨기고 있을 가능성이나 이미 해외로 도피했을 가능성은 없을까요?

<질문 11-1> 구원파 신도들 중에는 유 전 회장을 숨겨 줄 신도들이 얼마나 됩니까? 검찰에서는 유 전 회장을 숨겨주는 신도들도 처벌을 한다고 하던데요.

<질문 12> 유 전 회장이 이번 주말쯤 전격적으로 검찰에 자진 출두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던데요. 장 선생님 생각은 어떠십니까?

<질문 13> 검찰 내에 구원파나 유 전 회장 인맥이 있을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검찰의 뒷북 수사도 이런 인맥의 힘이 작용했기 때문은 아닐까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