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북한의 막말…도덕 교과서에서 배운다?

<출연 : 한국정책금융공사 북한경제팀장 김영희>

지금 이 시간 북한에선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요?

철의 장막보다 더 두꺼운 베일에 싸여 있는 북한, 그 속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서울 속 평양이야기 시간입니다.

가깝고도 먼 평양 사람들의 삶을 들려줄 김영희 한국정책금융공사 북한경제팀장 자리했습니다.

<질문 1> 북한의 막말 수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향해서는 검은 원숭이라는 인종비하적 표현을 사용했고, 일본을 향해서는 불벼락을 맞게 된다고 위협한 것은 물론, 박 대통령을 향해서도 입에 담을 수 없는 막말을 하고 있는데요. 팀장님이 보셨을 때 남한의 욕설과 북한의 욕설에 차이가 있나요?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그리고 북한 욕설이 가진 특징 같은 것은 없나요?

<질문 2> 혹시 북한에서는 흔히 사용하지만 우리가 듣기에는 욕설로 오해할만한 단어는 없습니까?

<질문 3> 그런데 상식적으로 욕설과 막말은 개인적인 관계에서 주로 사용하지 아무리 적대국이라도 대외적으로 나가는 문서나 방송에서는 가급적 순화되거나 완곡한 표현을 쓰게 마련인데요. 북한은 왜 이런 것인가요?

<질문 4> 북한은 오바마 대통령과 국방부 대변인을 향한 비난 공세에 주민까지 동원했는데요. 이는 어떻게 봐야 할까요?

<질문 5> 북한 주민들도 욕을 많이 하나요? 주로 어떤 계층이 많이 합니까? 우리나라의 경우엔 청소년층의 욕설 사용이 늘고 있어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은데요.

<질문 6> 그런데 북한에서는 막말과 욕설이 학교 도덕교과서에 실려 있다고 하던데요. 사실인가요? 더구나 초등학생에 해당하는 인민학교에서 배우는 것이라고 하던데요.

<질문 6-1> 팀장님도 어린 시절에 이런 교과서로 배우신 것인가요?

<질문 7> 교과서에 실린 막말 수위는 어느 정도인가요? 욕설 수준의 말도 나오나요?

<질문 8> 이런 내용을 아이들에게는 어떤 식으로 가르치나요? 교과서에 있는 막말이나 욕설을 배운 아이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그 말을 따라하지 않습니까?

<질문 9> 북한에서는 고운말 쓰기나 바른말 쓰기 같은 교육은 없나요?

<질문 10> 도덕은 아이들에게 올바른 인성을 심어주기 위해 배우는 것 아닌가요? 초등학교 시절부터 이렇게 심한 표현을 사용해 가르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투쟁심을 고취시키기 위함인가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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