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유병언 일가 '집단 소환 불응'…시간 끌기?

<출연 : 변호사 정미경·변호사 백혜련>

검찰이 소환에 불응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인 유대균씨에 대해 체포영장 집행에 나섰습니다.

이렇게 일가가 검찰 조사를 집단으로 거부하는 속내는 무엇인지 그리고 앞으로 검찰 수사는 어떻게 진행될지 전문가들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전 새누리당 의원이자 검사 출신의 정미경 변호사, 새정치연합 선거관리대책위 특위위원이자 검사 출신의 백혜련 변호사 자리했습니다.

<질문 1> 유 전 회장의 차남에 이어 장남까지도 검찰 소환에 불응했고, 그래서 오늘 체포영장 집행에 검찰이 나섰는데요. 이렇게 검찰 조사를 거부하는 것을 어떻게 봐야 할까요? 증거인멸과 말맞추기를 위한 시간 끌기로 보는 시각도 있던데요.

<질문 2> 검찰의 3차례에 걸친 소환 요구에 불응하고 있는 차남 혁기씨가 미국 현지에서 유 전 회장 사진의 가치를 입증할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사실 사진이란 것이 공장에서 찍어내는 상품도 아니고 예술작품이라 그 가치를 매기는 것도 천차만별일 수 있습니다. 이 점을 이용해서 만약 유 전 회장의 차남이 자신의 인맥을 통해서든 사진의 가치를 주장할 수 있는 자료를 확보해온다면 이는 어떻게 되는 것인가요? 차남에게 적용될 것으로 알려진 횡령 혐의를 적용할 수 없게 되는 것입니까?

<질문 3> 차남인 혁기씨를 비롯해 한국제약 대표인 김혜경씨 역시 귀국을 미루고 있는데요. 자신들의 해외 재산을 숨기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그런데 해외 재산을 숨기려면 숨길 수는 있는 겁니까? 뭐든 조사하면 다 흔적이 남게 되지 않나요?

<질문 4> 지난 토요일에 검찰에 소환된 탤런트 전양자씨의 태도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금색 의상에 연신 웃는 모습이었는데요. 아무리 연예인이라고는 하지만, 검찰에 조사를 받으러 가면서 이렇게 화려한 의상을 하고 나타난 이유는 무엇일까요? 두 분 모두 검사 출신이시니 아실 것 같은데요. 이런 의상과 태도가 조사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질문 5> 이러다 유 전 회장도 검찰 소환에 불응하는 것은 아닐까요? 아니면 나타나더라도 혹시 재벌들의 전매특허인 휠체어를 타고 나타나는 건 아닐까요? 검찰에서는 유 전 회장 3부자 모두 구속수사 방침이라고 하던데요. 구속적부심사를 통과할까요?

<질문 6> 유 전 회장은 기업을 모두 종교와 연관시켜 키우고 관리해왔습니다. 신도들이 헌금 내 듯 유병언 전 회장 일가의 부실 회사에 자금을 대온 것으로 밝혀지고 있는데요. 이런 부분은 처벌이 가능한가요? 신도들이 자신들이 자진해서 한 것이라고 하면 처벌이 불가하지 않을까요? 누구든 유 전 회장을 처벌해달라고 해야 하지 않나요?

<질문 7> 사고 초반에는 이준석 선장에게로 모든 비난의 화살이 집중됐었습니다. 하지만, 점점 그 내막을 파보면 파볼 수록 유병언 전 회장에 대한 의혹이 커져만 가는데요. 만약 유 전 회장에게 세월호 사고에 대한 책임이 있고, 배를 버리라는 명령을 내린 증거만 포착된다면 유 전 회장에게도 선장에게 적용이 검토되고 있는 부작위 살인죄가 적용될 수 있는 건가요?

<질문 8> 해경도 수사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부실 초동 대처가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검찰은 해경에 과실치사 혐의 적용도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과실치사를 적용할 수 있다고 보십니까?

<질문 9> 청와대에서는 조만간 박 대통령이 대국민담화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두 분은 어떤 내용이 담겨야 한다고 보십니까?

<질문 10> 미국 교민들이 뉴욕타임즈에 한국 정부를 비판하는 광고를 게재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완구 새누리당 신임 대표는 광고할 돈이 있으면 세월호 유족을 도와야한다며 비판의 날을 세웠는데요. 두 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이 보도와 관련해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는 평신도회로서 교주나 목사는 없는 것으로 확인돼 바로 잡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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