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박 대통령의 국무회의 '사과'…충분한가?

<출연 : 신문명정책연구원 장기표 이사장>

총리는 사의를 표명하고 대통령은 사과를 표했습니다.

어제 박 대통령은 국무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대국민 사과를 표하면서 국가안전처 신설 등 재발방지대책을 밝혔는데요.

과연 정치 고수는 세월호 참사와 그 직격탄을 맞고 있는 정치권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고수의 훈수를 들어봅니다.

오늘의 고수는 신문명정책연구원 장기표 이사장입니다.

<질문 1> 먼저 세월호 참사 어떻게 보십니까? 건국이래 최대 참사라는 가슴 아픈 지적들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질문 2> 박 대통령은 어제 국무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따로 시간을 내서 한 사과는 아니고 국무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사과를 한 것인데요. 이 정도로도 충분하다고 보십니까? 유족들은 이런 사과는 사과도 아니라며 반발하고 있는데요.

<질문 3> 정홍원 총리는 사의 표명을 했습니다. 박 대통령도 사고 수습 후 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하지만 정치권과 실종자 가족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무책임하다며 홀로 탈출한 선장과 다를 바 없다는 비판이 있는 반면 불가피한 결정이었다는 평가도 있는데요. 이사장님 시각은 어떠십니까?

<질문 4> 세월호 참사에 대처한 정홍원 총리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총리의 리더십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 전혀 없던데요. 그 원인은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개인의 역량의 문제일까요? 아니면 제왕적 대통령제가 갖는 한계일까요?

<질문 5> 그에 반해 박 대통령의 대처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박 대통령은 사고 현장까지 내려가 실종자 가족들을 직접 만나기도 했는데요. 어제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면서도 가족들의 항의를 직접 들어주기도 했습니다. 이런 행보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질문 6> 사과로 그치지 않고 박 대통령은 총리 산하 국가안전처를 신설하겠다며 재발방지대책도 밝혔는데요. 총리가 한계를 느끼고 사퇴한 마당에 총리 산하 국가안전처의 신설, 과연 효과가 있을까요? 총리에게 좀 더 권한을 부여하는 것이 선행돼야 하지 않을까요?

<질문 7> 또한 이번 세월호 참사로 드러난 60년 적폐를, 국가를 개조하겠다는 의지로 척결하겠다고도 밝혔는데요. 과연 가능할까요? 적페 척결을 위한 특단의 처방이 있다면 한마디 해주시죠.

<질문 8> 관피아를 근절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던데요. 역대 정부에서도 관피아를 해결하려고 시도한 적은 많았습니다. 하지만성과를 거둔 적은 한번도 없는데요. 과연 이 숙제를 박근혜정부가 해낼 수 있을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9> 정 총리의 사퇴를 전면 개각의 신호탄으로 보는 시각이 많던데요. 이사장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내각이 총사퇴하고 전원 교체를 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국정 공백을 우려하는 시각들도 있는데요.

<질문 9-1> 사실 이번 참사의 주무부처라 할 수 있는 안행부와 해수부 장관들은 교체된 지 얼마 되지 않은 분들입니다. 그래도 책임이 있다고 보십니까?

<질문 10> 김기춘 비서실장이나 김장수 안보실장 등 청와대의 개편 가능성도 나오고 있던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11> 박 대통령은 장관 인선에 있어 관료 출신들을 중용한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관료들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정치인들을 이제 중용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는데요. 이사장님이 훈수를 두신다면 어떤 훈수를 두시겠습니까?

지금까지 장기표의 고수의 훈수였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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