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세월호 '참사'가 보여준 우리 사회의 5가지 역설
<출연 : 최영일 시사평론가>
4월의 잔인함은 세월호 참사로 온 국민을 비통함에 빠지게 한 데서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로 우리 사회의 역설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는데요.
건국이래 최대 참사로 기록될 이번 세월호 참사가 드러낸 우리 사회의 5가지 역설을 짚어보겠습니다.
최영일 시사평론가 자리했습니다.
<질문 1> 먼저 이번 세월호 참사가 갖는 특별한 함의를 좀 짚어보겠습니다. 왜 전문가들은 이번 세월호 참사를 건국이래 최대 참사로 혹은 6ㆍ25 전쟁 이후 우리 민족에게 가장 큰 상처를 남긴 참사로 지적하고 있는 것인가요? 인명피해로만 본다면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가 500여 명으로 더 많은 피해를 낸 참사였는데요. 이번 세월호 침몰 사고가 갖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면 짚어주시죠.
<질문 2> 그럼 이번 세월호 참사가 드러낸 우리 사회의 역설을 좀 짚어보겠습니다. 이해할 수 없는 것이 우리나라는 세계 조선업 1위의 국가입니다. 그러면서 해양사고는 이렇게 후진국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3> 두 번째 역설은 우리나라는 또한 세계 IT 최강국이라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지만 최첨단 IT장비가 갖춰져 있는 관제센터는 제 기능을 못했는데요. 이는 어떻게 봐야 할까요?
<질문 4> 세 번째 역설은 잠수함도 만들 수 있는 기술을 갖춘 우리나라가 왜 이렇게 세월호 안에 갇힌 생명의 구조는 더디냐는 점입니다. 가장 가슴이 쓰린 부분인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5> 네 번째 역설은 재난 대응 매뉴얼은 3천개가 넘을 정도로 촘촘하게 짰던 정부가 왜 이렇게 실제 재난 상황에서는 컨트롤타워 하나 제대로 갖추지 못하냐는 것입니다. 이해를 할 수 없는데요. 이렇게 정부가 우왕좌왕하며 아마추어적인 대처를 한 배경에는 어떤 속사정이 있는 걸까요?
<질문 6> 마지막 다섯 번째 역설은 어른으로서 가장 부끄러운 부분입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공동체 사회에서는 어디나 질서와 복종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특히나 위기상황에서는 리더의 명령을 따르라고 가르치는 데요. 우리 교육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그 명령을 따른 대다수의 학생들은 희생됐습니다. 이 아이러니를 어떻게 봐야 할까요?
<질문 7> 온 국민이 슬픔에 빠져있습니다. 집단 트라우마에 걸렸다는 말도 나오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 집단 슬픔이 새로운 에너지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이 슬픔이 절망의 나락으로 빠지지 않고 새로운 에너지로 승화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질문 8> 이번 사고를 통해 우리 사회의 역설을 바로 잡아야 할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가장 시급한 대책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질문 9> 정홍원 총리가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의 표명을 했습니다. 사고 수습을 다 하기도 전에 사의 표명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야당에서는 국정 최고책임자로서 박 대통령의 사과도 요구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사과와 내각의 물갈이로 과연 이번 사고의 책임이 끝날 수 있을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지금까지 최영일 시사평론가였습니다.
(끝)
<출연 : 최영일 시사평론가>
4월의 잔인함은 세월호 참사로 온 국민을 비통함에 빠지게 한 데서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로 우리 사회의 역설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는데요.
건국이래 최대 참사로 기록될 이번 세월호 참사가 드러낸 우리 사회의 5가지 역설을 짚어보겠습니다.
최영일 시사평론가 자리했습니다.
<질문 1> 먼저 이번 세월호 참사가 갖는 특별한 함의를 좀 짚어보겠습니다. 왜 전문가들은 이번 세월호 참사를 건국이래 최대 참사로 혹은 6ㆍ25 전쟁 이후 우리 민족에게 가장 큰 상처를 남긴 참사로 지적하고 있는 것인가요? 인명피해로만 본다면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가 500여 명으로 더 많은 피해를 낸 참사였는데요. 이번 세월호 침몰 사고가 갖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면 짚어주시죠.
<질문 2> 그럼 이번 세월호 참사가 드러낸 우리 사회의 역설을 좀 짚어보겠습니다. 이해할 수 없는 것이 우리나라는 세계 조선업 1위의 국가입니다. 그러면서 해양사고는 이렇게 후진국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3> 두 번째 역설은 우리나라는 또한 세계 IT 최강국이라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지만 최첨단 IT장비가 갖춰져 있는 관제센터는 제 기능을 못했는데요. 이는 어떻게 봐야 할까요?
<질문 4> 세 번째 역설은 잠수함도 만들 수 있는 기술을 갖춘 우리나라가 왜 이렇게 세월호 안에 갇힌 생명의 구조는 더디냐는 점입니다. 가장 가슴이 쓰린 부분인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5> 네 번째 역설은 재난 대응 매뉴얼은 3천개가 넘을 정도로 촘촘하게 짰던 정부가 왜 이렇게 실제 재난 상황에서는 컨트롤타워 하나 제대로 갖추지 못하냐는 것입니다. 이해를 할 수 없는데요. 이렇게 정부가 우왕좌왕하며 아마추어적인 대처를 한 배경에는 어떤 속사정이 있는 걸까요?
<질문 6> 마지막 다섯 번째 역설은 어른으로서 가장 부끄러운 부분입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공동체 사회에서는 어디나 질서와 복종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특히나 위기상황에서는 리더의 명령을 따르라고 가르치는 데요. 우리 교육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그 명령을 따른 대다수의 학생들은 희생됐습니다. 이 아이러니를 어떻게 봐야 할까요?
<질문 7> 온 국민이 슬픔에 빠져있습니다. 집단 트라우마에 걸렸다는 말도 나오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 집단 슬픔이 새로운 에너지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이 슬픔이 절망의 나락으로 빠지지 않고 새로운 에너지로 승화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질문 8> 이번 사고를 통해 우리 사회의 역설을 바로 잡아야 할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가장 시급한 대책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질문 9> 정홍원 총리가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의 표명을 했습니다. 사고 수습을 다 하기도 전에 사의 표명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야당에서는 국정 최고책임자로서 박 대통령의 사과도 요구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사과와 내각의 물갈이로 과연 이번 사고의 책임이 끝날 수 있을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지금까지 최영일 시사평론가였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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