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 원인은?…구조작업 문제없나?

<출연 : 한반도 안보문제연구소 김태준 소장>

즐거운 수학여행길에 오른 학생들을 실은 진도 여객선이 침몰했는데요.

이 사고와 관련해 전문가의 진단과 분석, 들어보겠습니다.

전 해군 함장인 김태준 한반도 안보문제연구소장 자리했습니다.

<질문 1> 행방불명이 된 사람이 1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선실에 갇혀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만약 선실에 갇혀 있다면 생존했을 가능성이 있을까요?

<질문 2> 2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 중 한명은 수학여행길에 올랐던 학생인데요. 폭발이나 화재가 없었는데요. 사망자들이 나온 이유는 어디에 있는 것인가요?

<질문 3> 구조된 승객과 선원들은 입을 모아 배 앞부분에 충격이 있었다고 전하고 있는데요. 꽝하는 굉음 뒤 기우뚱했다는 증언도 있습니다. 그래서 암초에 부딪혔을 가능성이 가장 많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김 전 함장님이 보시기에 사고 원인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암초였을까요?

<질문 4> 암초 외에 가능한 사고 원인으로는 무엇이 있을까요?

<질문 5> 사고 여객선인 세월호는 선령 20년이 된 대형 카페리하고 하는데요. 선령 20년이면 노후 정도는 어느 정도인 것으로 봐야 할까요? 선박의 노후로 인한 사고일 가능성은 없습니까?

<질문 6> 사고 발생이 처음 알려진 것은 탑승하고 있는 학생 중 하나가 침수 사실을 부모에게 알리면서인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선원들은 무얼하고 있었던 것일까요?

<질문 7> 세월호 정도의 대형 카페리라면 침수가 시작되고 완전히 선체가 배에 가라앉기까지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립니까? 2시간이 걸렸다고 하는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8> 이렇게 침수가 이루어졌다는 것은 선박에 어떤 타격이 있다는 것인가요? 구멍이 뚫렸다는 것인가요? 이런 상황에서는 선원들이 취할 수 있는 응급조치는 없습니까?

<질문 9> 침수가 시작되고 배가 기울기 시작하면 승객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바다로 뛰어내리라는 안내방송도 있었다고 하던데요. 이렇게 배의 침몰이 시작되면 바다로 뛰어내리는 것이 맞는 방법입니까?

<질문 10> 생존자들의 증언에 의하면 1시간 넘게 움직이지 말고 가만있으라는 안내 방송도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구명조끼도 부족했다고 하는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구조 과정에서의 문제는 없었을까요?

<질문 11> 확실한 사고 원인은 침몰한 세월호를 인양해봐야 알 수 있는 것인가요? 세월호 인양 작업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그 시간은 얼마나 걸릴까요? 그리고 실종자들을 다 찾은 이후에나 인양이 이루어지는 것인가요?

<질문 12> 학생들의 즐거운 수학여행길이 악몽같은 사고길이 됐는데요. 이런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어떤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지금까지 전 해군 함장인 한반도 안보문제연구소 김태준 소장이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