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미 "중 센카쿠 점령시 격퇴"…미·중 군사 충돌?

<출연 : 김정봉 전 국정원 실장>

[앵커]

미국이 일본의 편을 확실히 들고 나왔습니다.

중국이 센카쿠 중국명 댜오위다오를 점령하면 미군이 충분히 격퇴시킬 수 있다고 공개적으로 경고하고 나섰는데요.

미국과 중국의 군사충돌 가능성에 대해 짚어보겠습니다.

김정봉 전 국정원 실장 자리했습니다.

<질문 1> 미국이 이렇게 공개적으로 중국과 일본의 충돌 시 군사행동으로 개입할 것임을 밝힌 것은 처음이죠?

<질문 2> 지난 주 중국을 방문한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이 노골적인 일본 지지 발언을 한데 이어 미군이 22년 만에 필리핀 군사기지를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게다가 일본 주군 미군 사령관이 미국의 군사 개입 가능성까지 경고하고 나선 것인데요. 미국이 특히 최근 중국을 향해 강하게 나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질문 3> 존 위슬러 사령관은 중국이 센카쿠를 점령하면 태평양에 주둔하는 미국 해군 해병대가 섬을 되찾을 수 있는 능력이 충분하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게다가 섬에 진입하지 않고도 공중과 해상 공격만으로도 중국군을 충분히 격퇴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동북아시아 지역의 중국과 미국, 그리고 일본의 군사력이 어떻게 됩니까? 존 위슬러 사령관의 주장은 근거 없는 자신감인가요? 아니면 미군이 정말 중국에 비해 절대 우위에 있다고 보십니까?

<질문 4> 일본 아베 내각의 각료가 지난 12일 또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는데요. 같은 날 중국은 자국 해경선 편대를 센카쿠 열도 해역에 진입시켰습니다. 이는 어떻게 봐야 할까요? 중국은 왜 해경선을 센카쿠 열도 해역에 진입시킨 것입니까? 의도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요?

<질문 5> 일본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해서는 미국도 거북한 입장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편, 오는 16일에는 한일 간에 처음으로 위안부 피해 문제 해결을 위한 협의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바마 대통령의 한일 순방을 앞두고 국내에서는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하고 국외에서는 위안부 문제 협의를 하는 일본의 이중적 행보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질문 6> 센카쿠 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 간에 군사 충돌이 벌어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7> 만약 미국과 중국이 군사 충돌을 벌이는 지경까지 간다면 중간에 낀 우리나라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질문 8>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4월 말 아시아 순방으로 중국의 공세를 더욱 견제하고 아시아 재균형 정책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 같은데요. 이후 미국과 중국의 관계와 그에 따른 한반도 정세를 좀 전망해주시죠.

지금까지 김정봉 전 국정원 실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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