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정치인의 '눈물' 악어의 눈물인가?

<출연 : 안형환 전 새누리당 의원>

슬프거나 기쁠 때 우리는 눈물을 흘립니다.

인간의 가장 순수하고도 근원적인 것이 눈물이라는 말도 있는데요.

하지만 악어의 눈물처럼 슬픔을 위장하는 눈물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정치인들의 눈물은 어떨까요?

매주 금요일 이 시간을 책임지고 있는 안형환 전 새누리당 의원과 함께 정치인의 눈물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질문 1> 어제 새정치민주연합이 기초선거 정당 공천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안철수 대표는 6시간이 넘는 장고 끝에 기자회견을 하면서 사과를 했는데요. 여론조사로 뒤집힌 무공천 철회 결정 어떻게 보셨나요?

<질문 2> 어제의 무공천 철회로 인해 안철수 대표의 새정치는 끝났다고 보십니까? 새누리당에서는 그렇게 주장하고 있는데요. 확대 해석은 아닐까요?

<질문 3> 무공천 재검토 결정이 있던 지난 6일 의원총회에서 김한길 대표가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안철수 대표를 격려해달라는 말을 하며 눈물을 흘렸다고 하는데요. 김한길의 눈물은 어떻게 보시나요?

<질문 3-1> 김한길 대표는 눈물을 자주 흘리는데요. 지난 3월 창당 관련 의원총회에서도 두 차례나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김 대표 외에도 정치인들 중엔 울보라는 별명을 가진 분들이 많은데요. 정치인의 울보라는 이미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정치 행보에 울보라는 이미지가 득이 될까요? 독이 될까요?

<질문 3> 새누리당 조동원 홍보기획본부장은 김한길과 안철수는 마케팅의 달인이라며 약자 마케팅에 주의해야 한다는 말도 했는데요. 이 눈물도 조 본부장이 말하는 약자 마케팅의 일환은 아닐까요?

<질문 4> 그렇다면 정치인의 눈물은 어떤 의미를 가지나요? 정치인에겐 눈물도 '정치'라고 하던데요. 눈물과 같은 감성정치가 대중들에게 어떤 효과가 있나요?

<질문 5> 작년 대선은 감성정치가 키워드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문재인 의원의 경우는 눈물을 흘리는 광고를 찍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감성정치가 정치권에선 언제부터 부각되기 시작했나요? 감성정치를 중요시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질문 6> 문재인의 눈물 전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눈물이 화제였습니다.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눈물이 판세를 흔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죠? 당선의 밑거름이었다는 분석도 있는데요.

<질문 7> 그 외 혹시 기억에 남는 정치인의 눈물이 있습니까? 그런 눈물이 가져온 결과는 어땠나요?

<질문 7-1> 안 전 의원님의 경험도 물어보지 않을 수 없는데요. 혹시 현역 의원 시절 눈물을 흘려보신 경험이 있으신가요?

<질문 8> 반대로 역효과를 가져왔던 적은 없나요? 눈물을 통한 감성정치로 실패한 케이스는 없습니까? 눈물이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오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질문 9> 유독 정치인의 눈물에는 악어의 눈물이라는 꼬리표가 많이 붙는 것 같은데요. 왜 그런 것인가요? 악어의 눈물이라는 비판에도 눈물을 통한 감성 정치가 계속 이어지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질문 10> 지난번 정치인들의 이미지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콘텐츠라고 지적하셨는데요. 눈물을 통한 감성정치는 어떤가요? 정치인의 눈물이 힘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진정성이 바탕이 돼야겠죠? 어떻습니까?

지금까지 안형환 전 새누리당 의원이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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