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교[출처=연합뉴스][출처=연합뉴스]


서울 청계천 영도교에 낙서를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구속영장이 신청됐습니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영도교 다리 이름과 바닥에 낙서를 한 혐의로 50대 남성에게 지난 13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4일 새벽 다리 이름 ‘영도교’의 ‘도’자를 ‘미’자로 바꿔 ‘영미교’로 적고, 다리 바닥에는 인근 식당 이름과 방향을 표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남성은 “다리 이름을 착각해 정정하려고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도교는 조선 단종이 왕위를 빼앗긴 뒤 강원 영월 청령포로 유배를 떠날 당시 왕비 정순왕후와 마지막으로 작별 인사를 나눈 장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경찰은 해당 남성이 이 사건과 별도로 특수협박 혐의로 이미 입건된 상태임을 확인하고, 이번 낙서 사건을 경범죄로 병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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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윤아(yuna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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